오프화이트 파이어테이프는 후디 라인 중에서도 정말 꾸준히 사랑받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여자가 조금 여유있게 푹- 입었을 때 너무 사랑스러운듯. 물론 가격은 하나도 사랑스럽지 않다. 꾸준히 받는 아이템인만큼 그만큼 가품도 많이 퍼져있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 가품이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는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물론 가품의 경우 이 곳, 저 곳에서 만드는 만큼 디테일 퀄리티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은 감안하고 참고 정도만 해주었으면 한다. 해외에서 제작되는 SS급 가품은 정말 정품만큼 퀄리티가 좋다고 하니 수상한건 사지 않는게 상책
※가품으로 소개되는 짭테이프는 약 64,000원, 네이버 마켓에서 구매하였다.
- 전면부 프린팅 차이
좌측이 정품 파이어테이프, 우측이 가품 파이어테이프다. 이상하게 "TEMPEATURE" 마크가 정면에 있다. 보통 파이어테이프 후디 라인의 경우 TEMPEATURE는 후면에 위치한다. 티셔츠나 셔츠의 경우 정면부와 후면부에 모두 프린팅 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후디는 후면에 있는게 정품. 그것말고도 목 부분의 "OFF" 마크도 정품의 경우 없다.
정품에 비해 너무 프린팅을 너무 대충한 느낌. 심지어 프린팅이 삐뚤어졌다.
- 후드 끈 퀄리티 차이
정품의 후드 조임 끈은 생각보다 무겁고 두꺼운 편이다. 가끔 뛰다가 쇠로 된부분이 얼굴을 때릴 때가 있는데 조금 아프기까지 하니 말이다. 사진상으로는 정확히 표현되지 않았는데 'OFF-WHITE' 라고 각인이 되어있다.
긴 설명하지 않겠다. 딱 봐도 가품이다.
- 라벨 차이
정품 라벨은 얇고 긴 반면 가품 라벨은 짧고 뚱뚱(?)하다. 가품을 알고봐서 그런지 몰라도 가품은 딱봐도 가품같다. 특히 라벨은 가품마다 다양하고 구별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지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품 라벨의 전체적인 크기 및 색상만 참고하길 바란다.
- 폴리백 유무
오프화이트 폴리백을 따로 모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폴리백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제품 대부분 폴리백에 담겨 판매가 된다. 가품도 가품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이 구매했던 파이어테이프 가품의 경우 폴리백이 제공되지 않았다.
추가 팁: 상단 세 개의 사진 중 마지막에 보면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다. 해당 시리얼 넘버를 구글이나 네이버같은 포털엔진에서 검색했을 때 반드시 해당의류가 검색되는지도 꼭 확인하여야 한다. 물론 가품의 경우 애초에 시리얼넘버 없는 것도 있다.
- 라벨 줄 유무
정품의 경우 라벨 뒤쪽에 기다란 줄이 달려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프화이트 제품들은 대부분 저렇게 되어 있더라. 사실 입을 때 조금 불편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후드 밑단까지 내려오는 길이인데 딱히 용도는 잘 모르겠음. 별 의미 없는 디자인 같기도 하고. 기타 보증서 및 택이 걸려있었는데,,, 가품의 경우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고 한다.
※ 원래는 주황색 타이가 걸려있어야한다, 본인의 경우 해외 리셀샵에서 구매하다보니 잘 뜯어져서 회색 타이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끈에 주황색 타이가 걸려있지 않다고 무조건 가품은 아니므로 안심해도 된다.
- 후면부 차이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정품은 밝은 노란 빛을 띄는 반면, 가품의 경우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 빛을 띈다. 그리고 ™이 정품의 경우 흰색, 가품의 경우 검정색이다. 검정색이다 보니 사진에는 잘 안나온듯. 테이핑도 조금 이상하게 된 것 같고..
- 우측 팔 소매 고무 부착물(?)
파이어테이프 후드의 오른쪽 소매에는 고무로 된 부착물이 박음질처리되어있지만, 가품의 경우엔 전혀 없다. 추가적으로 사진상으로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시보리 부분도 가품은 되게 투박한 반면 정품은 촘촘하고 꽉 조이는 느낌이었다.
- 보증서 및 택 유무
정품은 (후면부 기준) 좌측 허리 즈음에 세탁방법 및 원산지 증명 택이 달려있는 반면 ,가품의 경우 옷 안감 어디에서도 보증서 택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쯤되면 가품이라지만 너무 막 나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오프화이트 정품과 가품을 비교해봤는데 역시 정품은 정품이고 가품은 가품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정품과 가품의 가격은 약 8~9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관부가세 포함하면 10배 정도) 정말 비싼 값 하는 것 같다.
이전 포스팅에서 메종키츠네 정/가품을 구별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느꼈지만 이번에도 느낀건 "역시 비싼건 비싼 값을 한다" 였고, 앞으로도 가품 사서 입을 일은 없을 것 같다. 가품은 없어져야 하는게 맞고, 엄연한 저작권법 위반이다.
사진 상으로는 표현 못한 것들이 참 많다. 예컨데 정품은 가품보다 훨씬 안감이 부드럽고 두껍다는 것, 후드 부분의 고급마감 등등,, 혹시 오프화이트 파이어테이프를 구매하려는 사람 중 가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면 확인 후에 답변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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