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몸 속에 몽우리가 잡힌다고 무조건 지방종은 아니다.

우리집 막내 김체리. 단모 닥스훈트 3살. 여아.

김체리. 나이는 한국나이로 3살이다. 체리의 목 부분에 최근 몽우리가 잡히기 시작.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흘이 가도록 없어지지 않는다. 병원을 가야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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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는 병원을 정말정말 무서워한다. 그래서 아무튼 가기 싫어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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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턱 밑에 잡히는 몽우리가 이번에 생긴 혹? 몽우리다. 10원 정도 되어보이는 사이즈인데.. 이게 개들한테 자주 발생한다는 지방종인지 뭔지 하는 그건가? 반려견을 오래 키우고 있지만 해당 지식이 없으니 아주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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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목 밑에 뭉뚝한 혹 같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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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도저히 집에서는 이게 뭔지 알 겨를이 없어서 병원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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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병원에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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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병원 가는 중. 자동차도 이제 아주 잘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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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도착. 진료를 받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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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선생님에게 참교육 당하는 중. 아무튼 수의사 선생님이 무섭기는 정말 무서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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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주사를 맞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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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소견:

사실 지방종은 비만견이나 노견에게 자주 생긴다고 한다. 체리같은 경우 아직 세 살도 안됐기 때문에 일단 지방종일 확률은 극히 낮다고 한다. (지방종은 만져봤을 때 굉장히 물렁물렁하다고 한다)

 

체리의 몽우리는 현재 한 쪽에만 나있는데, 위치가 침샘 쪽에 가깝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지금 상태로 봐서는 림프선의 문제가 있는지, 염증에 의한 문제인지 확실하지 않다고하신다. 만약 침샘 근처에 염증이 생겨 침이 원할하게 분비되지 않을 경우, 그 통로가 막혀 지금처럼 부풀어오른 것 같다고 일단 진단을 내려주셨다.

 

이후 2주 동안 염증약 먼저 복용하고 그래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림프선 문제이기 때문에 그 때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몽우리에 차있는 액체를 빼내서 확인해야한다고 하신다. 근데 대부분 그 전에 약 먹으면 몽우리가 없어질거라고 하심.

아무튼 결론:  1주일 동안의 약 처방을 받았고 그 후 경과를 지켜보고 내방하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