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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 하지 않는 티스토리에 굳이 적어서 남겨두는 가장 큰 이유 두 가지

1. 행여나 비슷한 증상으로 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서

2. 너무 고통스러웠던 통증의 기억 남겨놓기. 35년 인생 통틀어 단연코 가장 괴로운 병이었음

+ 최근 생산성 있는 활동을 너무 하지 않아서 뭔가 남겨두고 싶은 마음 두 스 푼...


  • 2022년 12월

    최초 허리에 통증이 발생했다. 1년 넘게 재택근무를 했고 그만큼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도 많았다. 생각해보면 늘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아있었던 것 같고(의자에 걸터앉아 거의 누워있다시피하는?) 그러다보니 어느날 최초 허리 통증이 시작됐다. 무려 11개월이 지난 지금 당시의 통증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무리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았을 때 같이 평소 느껴봤던 통상적인 허리 통증이 아니었음. 바늘로 허리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었고 서서 세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를 굽히는 동작을 할 수 없었으니까. 오히려 서 있을 때 통증이 더 없었고 앉아있을 때나 어정쩡하게 허리를 숙이고 있을 때 허리의 통증이 심했다. 이땐 통증이 다리로 내려가진 않았다. 마찬가지로 다리가 저리거나 하는 하지방사통은 없었다. 말 그대로 허리만 오지게 아팠음

    TIP? <신경외과? 정형외과?>
  • 유튜브 단골 소재이기도 한 것 같다. 본능적으로 이게 허리디스크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고 가까운 곳에 있는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MRI를 촬영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정형외과는 주로 비수술 치료, 신경외과는 수술치료를 하기 위해 방문하는게 좋다고 한다. 정형외과보다 신경외과에서 시술/수술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경험상 꼭 그래야되는건 아니고 본인에게 맞는 곳 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신경 차단술 같은 시술이라도 받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가까운 곳일수록 좋음.

허리 통증으로 10년만에 MRI를 찍다

30만원인가를 주고 MRI를 촬영하였다. 가입해있는 보험의 세대에 따라 MRI 촬영비용을 지원해주지 않는 보험도 있으니 꼭 알아보고 촬영하기.. 병원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비싼곳은 40만원이 넘기도 하니까.

 

위 사진에서 보여지듯 요추5번-천추1번의 추간판 탈출증(≒통상 말하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내 티스토리까지 유입되신 분들은 디스크에 대한 정보 많이 찾아봐서 딱 알겠지만 신경관(세로 모양의 흰색 관)을 디스크가 콱 누르고 있음. 판독해주셨는데 선천적으로 일반 사람보다 척추관이 얇아서 디스크가 조금만 탈출됐지만 신경관을 압박한다고 하셨다. 역시 허리디스크도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하심 

 

 

병원에서는 대뜸 신경성형술 시술을 하자고 하신다. 그것도 엄청 겁을 주면서 말이다. 그리고는 항상 하는 단골 멘트. "정말 다행입니다. 이 정도면 수술까진 필요하진 않고 시술 정도로 끝낼 수 있습니다" 원랜 수술할 정도로 심한데, 시술로도 끝낼 수 있다고 시술을 종용하는 듯한 늬앙스로 얘기를 이끌어가신다. 

 

수술일정까지 잡고 입원까지 했다가 급취소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듯

 

허리디스크(요추5번-천추1번) 판정 및 과대진료 당할 뻔한 이야기.

세상에.. 나에게는 평생 없었을 것 같았던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주변에 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판정 받았다고 할 때마다 나는 안걸리겠지.. 했는데 나에게도 드디어 그 녀석이 오다니..

dongmin-house.tistory.com

 

아무튼 이 때 별도의 시술 및 수술은 안하고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정도만 받았다. 요 치료에 대해서는 정말 할 얘기가 많은데 그건 밑에 2월달에 이어하겠음. 


  • 2023년 1월

병원에서 권유한 신경성형술은 제쳐두고 일단 다른 치료부터 해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선택한 치료는 프롤로 치료다. 쉽게 말해서 스테로이드제가 아닌 포도당이 들어가있는 주사를 허리 주변의 인대에 투입하는 시술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가 하나도 없었다.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라 다시 쓰고 싶진 않고 프롤로 주사 치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바람. 다만 프롤로 주사 치료를 포함한 모든 시술/수술/치료는 개인마다 그 효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하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

 

 

허리 디스크 - 프롤로 주사 치료 1회차 후기

(우선 허리 디스크 판정 및 현재 내 요추 5번 상태가 궁금하면 이전 포스팅 참고) 허리디스크(요추5번-천추1번) 판정 및 과대진료 당할 뻔한 이야기. 세상에.. 나에게는 평생 없었을 것 같았던 허

dongmin-house.tistory.com

 

나름 청담에서 주사 잘 놓는다고 유명한 곳까지 방문해 1회차, 2회차 총 2번을 맞았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프롤로 치료는 마찬가지로 주사 치료기 때문에 보험 적용의 혜택은 받는다. 하지만 MRI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보험에 따라 모두가 다 받는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확인은 필요하다.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을 때에도 하지방사통은 없었고 허리에 대한 직접적인 통증만 있었다. 의사선생님께서 다리로 저림 증세나 떨림이 내려오지 않냐고 여쭤보실 때, 허리만 아프다고 했던 기억이 분명하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시술에 속하고, 시술이다보니 별도의 입원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주사료가 비싸다 보니 실손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 2회에 나누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2회 방문 했고.. 

 

1월달은 별도의 치료 없이 이렇게 마무리..


2023년 2월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기로..
(쓸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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