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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허리 디스크 판정 및 현재 내 요추 5번 상태가 궁금하면 이전 포스팅 참고)

 

 

허리디스크(요추5번-천추1번) 판정 및 과대진료 당할 뻔한 이야기.

세상에.. 나에게는 평생 없었을 것 같았던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주변에 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판정 받았다고 할 때마다 나는 안걸리겠지.. 했는데 나에게도 드디어 그 녀석이 오다니..

dongmin-house.tistory.com


저번 포스팅에서 병원에서 경막외 신경성형술 권유를 했다는 포스팅을 했다. 당시 병원에서 이 검사, 저 검사 다 합쳐서 600만원 정도 가격을 불렀고, 타 병원 신경성형술 과잉 진료 시세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나는, 바가지라는 생각이 바로 들어서 우선 시술은 됐다고 하고, 해당 병원을 나왔다.

 

 

보통 디스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디스크 치료는 약한 단계부터 자세교정 > 물리치료 > 주사 > 시술 > 수술의 단계를 거치는데, 나는 인대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프롤로 주사치료를 선택했다. 엄마 역시, 요통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프롤로 주사치료로 효과를 보셨다고 해서, 나도 프롤로 주사를 맞아보기로 했다.

 

아무튼 프롤로 주사치료의 원리

신경성형술 시술의 경우, 꼬리뼈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염증 부분에 약물을 직접 투여, 디스크가 누르고 있는 신경을 다시 들어올리게 하는 방식인 반면, 주사 치료 중에서도 프롤로 치료는 디스크 주변에 주사기를 이용, 직접 주사를 놓아 척추 주변의 힘줄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라고 한다. 자세한 원리는 유튜브나 검색만 해도 많이 나오니 그걸 참고하면 좋겠다.


디스크 환자도 많고, 주사치료를 원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프롤로 주사 신경외과만 검색해도 정말 많은 병원이 검색되는데, 나는 그 중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 난 'XX마디정형외과' 를 가봤다. 의정부에서 서울까지 한 시간을 꼬박 달려 도착했는데, 소문에 비해 다소 누추한 병원행색에 혀를 내두름,,, 돈 많이 버셨을 것 같은데..


프롤로 주사 가격 & 보험적용

 

나처럼 외래 한도가 낮은 사람들은 양일에 나눠 방문하여 치료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병원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것 같은데, 내가 간 신경외과의 경우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등 주사를 시술하는 영역에 따라 5만원 정도씩의 차이가 있었다. 나는 요추5번과 천추1번쪽 디스크가 신경을 찌르고 있어서 그 부분에 주사를 맞았는데, 요추쪽은 1회에 45만원이라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실손보험의 경우 외래 기준, 1회  20만원까지 지급하므로 45- 20 = 25만원은 내 돈으로 부담해야 한다. 3대 비급여 항목 중 주사료 항목이 있긴 한데, 프롤로 주사는 급여 항목이라 3대 비급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함.

 

프롤로 주사 통증

신경을 건드리는 부분에 직접 주사하긴 하는데, 주사 맞기 전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따-끔하는 정도의 고통만 있을 뿐, 실제로 주사 치료하는 동안 통증은 심하지 않은 편이다. 대신 뭔가 허리로 들어오는 듯한 이물감? 이 살짝 드는 정도.

 

프롤로 주사 소요시간

10분 정도도 안걸리는 듯. 병원마다 초음파를 이용해서 디스크 상태를 보고 주사를 놓는 곳도 있다곤 하는데, 내가 간 병원에서는 초음파 같은건 사용도 안하더라. 실제로 10대 정도의 주사를 맞았고, 주사 맞는 시간만 합치면 5분도 안걸리는듯.  

 

제일 중요한 프롤로 주사 효과(주관적)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주사 맞은 후 지금 정확히 10일이 지났는데, 하나도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전에는 다리저림 증상은 없었는데, 이젠 오른쪽 다리까지 저리기 시작했다. 특히,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통증이겠지만, 재채기 한 번 하면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아파서 이젠 집에서 재채기도 마음껏 할 수가 없는 상태에 이름. 

 

프롤로 주사 원리 자체가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 어느 정도 수반된다고 하지만, 그 정도가 좀 지나친 것 같다. 근육통 같은건 1도 없었는데, 디스크 부위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차에서 타고 내릴 때, 특히 허리를 숙일 때면 찌릿찌릿한 통증을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 

 

의사 말로는 4주 단위로 적어도 3~4회는 지속적으로 맞아야 효과가 있다곤 하는데, 이거 이대로 가다간 허리 제대로 펼 수 조차 없을 것 같은데..? 단, 1회차만 진행한 상태라, 적어도 3회차까지는 맞아보려고 한다. 솔직히 마음 속으로는 돈은 돈대로 쓰고, 효과는 하나도 못보게 되는거 아닐지 의심스럽긴 함. 

 

프롤로 주사 주의사항

주사 이후 아프다고 소염제를 먹으면 자연치유에 오히려 방해가 되므로 치료효과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또한 허리 디스크가 터지거나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주사치료보다는 시술 또는 수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어휴. 허리 디스크 걸리고 나서는 뭘 해도 아프고 신경 쓰이고 그래서 사는게 즐겁지가 않다. 우울의 연속...

코어 운동 열심히 해야지..

 

 

+ 허리 운동 알려주시는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님이 있더라.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아래 유튜브 참고하시면 좋을듯

 

정선근 TV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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