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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뭔가 남다르지 않나 싶다

인스타 둘러보다가 양주에 예쁜 퍼니처 카페가 있다고 해서 들려봤다. 의정부에 이름 난 카페는 거의 다 가본 상태라 드라이브도 할 겸 양주로 눈길을 돌려봤는데, 거리는 꽤 되어도 민락동쪽으로 해서 가니까 25분 정도밖에 안걸리더라 (출근만 아니면.. 옥정신도시 살고 싶어..)

 

 

 

건물 내부를 그대로 주차장으로 쓰는건 처음 봤다..

주차장이 엄청 넓은 편.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사람 없을 시간이기도 했지만, 실내주차장도 크게 있는걸로 봐서는 주차 때문에 막 엄청 골머리 앓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물론 정말 엄청 유명해져서 지방에서까지 찾아올 정도가 되면 미어터지겠지만...

 

 

 

가구가 워낙 고가제품군에 속하다보니 노키즈 존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중학생 이상부터 출입가능하다는 말에 와이프와

 

'초딩까지가 키즈(kids)인가..? 초등학교 6학년도..?

만약에 보호자가 6학년 아들 데리고 와서 중1 이라고 우기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말도 안되는 시시콜콜한 대화를...

'아..! 요즘 초등학생은 스마트폰 어플에 학교와 나이를 인증할 수 있는 앱이 있다고...?!'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민간인의 눈에는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고풍스러운 조각부터 예쁜 선인장과 미니 테이블에서 뭔가 벌써부터 (여러가지로) 어마어마한 카페일 것 같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뭐 이런 대형 카페가 그렇지만, 역시나 전혀 있을 곳이 아닌 곳에 엄청 크게 지어져있더라 ㅋㅋ..

주변에 다른 점포나 가게가 없어서 심지어 와이파이도 개방형..;

단, 카페가 워낙 크다보니 구석자리에 앉으면 와이파이가 안터짐주의...

자리 옮겨다니면서 와이파이 터질 곳 찾는게 귀찮아서 그냥 핫스팟 사용하기로 함

 

 

노트북 사용은 자유로운 것 같은데, 콘센트가 많지가 않다. 

 

 

한 겨울에 갔는데 매장은 조금 추운 편이었다. 건물을 잘 보니 예전에 무슨 공장으로 사용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것 같았음.

난방을 하고 있지만,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우리처럼 추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장 내 극세사 담요가 준비되어 있다. 

 

 

 

대충 가격표 사진. 아메리카노 9천원부터 시작이다. 단순 가격만 놓고 보면 팔당 주변 카페보다 조-금 비싼 정도?

 

우리가 주문한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팬케이크(25,000원)와 드립커피(각 10,000원) 2잔이었다.

규모도 크고, 빈티지 가구도 있고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예상은 적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케이크가 정말 너무 맛있고 드립커피 또한 먹어본 커피 중에서도 단연 손에 꼽을만큼 맛있었음.

(먹고 나면 의외로 배불러서,, 우리 부부는 그냥 비싼 점심밥 먹었다고 생각했다는,,)


빈티지 가구도 많고 그림도 많다. 어디 앉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 요즘 갬성인 불편한 의자& 불편한 테이블도 많이 보임ㅎㅎ..

 

 

 

 

 

원두도 판매중인 것 같았다. 가격은 15,000원 정도였던듯. 빈티지 그라인더도 팔고 있었는데 개당 십만원 정도 하는 것 같았다. 

디자인도 다 달라서 집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행복한 고민을 할듯.. 다행히도 난 집꾸미기에 관심이 없지..

 

 

우리는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G2 핸드 드립 시켰는데, 아주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시는 듯. 잘은 모르지만 상단한 고수분 같았달까..

 

 

 

 

팬케이크가 10~15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만들어지는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 중. 다행히 해 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 촬영하기는 아주 좋았다.

 

 

 

돌아다니다보면 뭔가 사진 찍으라고 세팅해둔 곳도 있어서 여기서도 찰칵,, 저기서도 찰칵,, 빈티지 가구 볼 때마다 느끼지만 왜 노키즈 존으로 정했는지 알 것 같달까,, 적어도 하나에 수 백만원을 할 것 같은.. 

 

 

귀여운 동물 친구...

 

 

2층에 올라가보니,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대관해서 촬영하시는 것 같기도 했다.

한 두어 팀 있었는데, 뭔가 2층에 같이 있기 민망해서 1층으로 내려왔다. 분위기도 뭔가 1층이 더 좋았기도 했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본격적인 견학(?)시작. 가구가 다 고풍스럽고 잘 정돈되어 있어서 하나의 박물관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 몇 개는 정말 무리해서라도 구매해서 집에 두고 싶을 정도로 예쁜 것도 많다. 

 

 

한 켠에서는 LP도 판매중이었다. 가격은 35,000원 정도 였는데 LP치곤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대는 아니었지만 우리 스타일이 아니어서 따로 구매하진 않았다. 근데 클래식 좋아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용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하나쯤 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LP도 거의 다 빈티지였던듯..?

 

 

뭐 명화나 그림도 잘 모르지만 이런 것들도 걸려있더라. 부자들이 집에 왜 그림 걸어놓는지 이제 알 것 같아...(뭔가 있어보여..)

 

 

 

 

내부에 그리고 타자기를 일부러 모으셨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타자기가 정말 많은데,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인테리어용 소품으로 정말  좋을 것 같다. 나도 나중에 집 좀 넓어지면 이런 것 좀 가져다두고 집 좀 꾸미고 싶은데,, 후 현실....

 

 

 

이 곳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데, 매월 가구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았다. 이달의 상품을 위 사진처럼 내걸고, 식사 메뉴 주문 고객에 한해 응모권을 지급하는데, 아마 음료만 주문 시에는 미제공하는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가구 가격이 한 두 푼이 아니다 보니...

 

 

 

이렇게 인원수대로 응모권을 받아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통 안에 넣기만 하면 된다. 매월 24일에 추첨한다고 하니 나도 1월 24일에 기대 좀 해봐도 되는걸까..? 고작 2장 응모하고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 마지막 두 장은 내가 가지고 싶었던 것들 두 장..

 

 

자세한 정보 및 영업시간, 주소는 아래 인스타를 참고하면 될듯

https://www.instagram.com/british_garden_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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