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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세계의 최고 부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보통 만수르라는 대답이 나오고, 한국 최고의 부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이재용이라는 대답이 나온다. 그쯤되면 뭔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부(富)자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것 같기도 하고.

 

우선 답변부터 바로 잡자면 세계 최고의 부자는 '베르나르 아르노'(LVMH 회장)고, 한국의 최고 부자는 '김병주'(MBK 파트너스  회장)다. 이런걸 보면 이미 자리잡은 선입견과 편견이 사실적인 부분을 상당 부분 왜곡시키는데 앞장 선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 LVMH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럭셔리 소비재 기업이자, 프랑스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더 나아가 유럽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기도 하다. 이름의 유래는 Louis Vuitton, Moët & Chandon, Hennessy(루이비통, 모엣 & 샹동, 헤네시)의 약자를 합친 것.

 

* MBK 파트너스: 대한민국과 일본중국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의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투자(PEF) 운용사. 아시아 지역 최대 사모 펀드 중 하나로 투자 기업의 고용 인원 수는 37만명, 운영규모는 현재 환율 기준 약 34조.


김병주라니 사실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이름이였다. 기껏해봐야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 정도 들어봤는데, 의외의 인물이여서 자료 조사하면서도 놀랐던 기억이. 또 알아낸게 사실 현재 1위에 랭크되어있는 김병주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는 것(!?).

 

미국 국적을 취득해 엄밀히 말하면 미국 사람이지만, 한국 출생 +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 부자 순위에 포함이 되었다고 한다. 무슨 소린가 했는데 소위 말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고 보면 될 듯. 비하인드로 mbk 파트너스 역시 그의 미국 이름인 마이클(m) 병주(b) 킴(k) 에서 유래했다고.

 

아래 1위부터 10위까지의 한국 부자 목록을 보면, 대부분 완제품을 생산해내는 생산기반 시설의 업체라든가, 영업이익 비율이 엄청나게 높은 IT업종인데, 이 중에서 유일하게 투자회사로 랭크되어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긴 하다. 그것도 1등으로.. 아마 삼성전자 주식이 떨어지지만 않았어도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1위였을 것 같은데, 재산 대부분이 주식으로 되어있다보니,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주식 폭락으로 자산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아래는 포브스에서 선정한 한국의 10위까지의 부자 순위 

 

1. 김병주: 97억 달러 MBK 파트너스(회장) / 61세(1963.10.8)
2. 이재용: 80억 달러 삼성전자(회장) / 56세(1968.6.23)
3. 서정진: 57억 달러 셀트리온(명예회장) / 67세(1957.10.23)
4. 권혁빈: 51억 달러 스마일게이트 홀딩스(CVO) / 49세(1974.1.1)
5. 김범수: 50억 달러 카카오(센터장) / 58세(1966.3.27)
6. 홍라희: 49억 달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 77세(1945.7.15)
7. 정몽구: 41억 달러 현대자동차그룹(명예회장) / 86세(1938.3.19)
8. 김정민, 김정윤: 36억 달러 (고)NXC 이사 김정주의 자녀  / 각각 2002년, 2004년생
9. 조정호: 34억 달러 메리츠금융지주(회장) / 66세(1958.10.5)
10. 이부진: 33억 달러 호텔신라(대표이사 사장) / 52세(1970.10.6) 

 

* 8위의 김정민, 김정윤 자매는 아버지의 상속재산을 물려받아 8위에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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