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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장암동에서 동부간선도로 타는 사람이면 한 번쯤은 가본다는 장암동에서 동부간선도로로 넘어가는 삼거리에 세차장이 생겼다. 집이 그 앞쪽이라 지나가면서 오픈한건 알고 있었는데(한 달 정도 된듯..?) 갈 시간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야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 번 들려봤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세차 기계도 거의 새거여서 약간 기분 좋아;;;


여기 원래 뭐 있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꽤나 큰 규모로 들어왔다. 생각해보면 동부간선도로로 들어가거나 노원으로 나가는 사람들 세차에 대한 니즈(?) 많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나는 왜 세차장 여기 만들 생각을 못했는가,, 한 1km가다보면 동부간선도로 들어가기 전에 주유소에서 5천원에 자동세차 하는 곳이 있는데, 진짜 세차 개쓰레기처럼 해주고 오천원 받음; 내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3번 해봣는데 3번 다 진짜 오천원이 아니라 오백원도 아까울 정도의 퀄리티였음..ㅎㅎ;;


약간 파주에 있는 말똥도넛처럼 알록달록 예쁘게도 꾸며놨다고... 안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남자분들 앉아 계셔서 못들어감..


자동세차 끝내고 차 정비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여덟 곳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전기차는 아니지만 전기차 충전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던데,, 내가 세차 하러 많이 다녀 본건 아니지만 전기가 충전소까지 있는 곳을 본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아무튼 이렇게 있음...ㅎ;; 잘은 모르지만 무료인듯?;; 전기차가 없어서 잘.. 저 전기차 주실 분?


타이어왁스 이거 뭔지 모르겠는데 처음 봤음. 생긴거 무슨 피존처럼 생겼는데 타이어에 뿌리고 문지르면 된다고 한다. 내가 갔던 곳들은 인심이 각박해서 그런지 이런 것도 잘 없었는데 아무튼 여기 있길래 타이어에 열심히 뿌림 ^^66


전국 어디 세차장을 가도 저 빨래판(...)과 발매트 청소기?는 항상 있는 것 같다. 발매트 청소기는 뭐 새거고 상태도 좋은데 저 빨래판이 볼 때마다 너무 웃긴게, 집에서는 쓰지도 않는 빨래비누가 여기서는 당연하게 항상 보이고,, 물도 항상 찬물만 나옴ㅋㅋ 빨래판도 가져다둔지 얼마 안되었을텐데, 왜 이렇게 꼬질꼬질해진건지.. 무엇보다 전국공통이라는게 너무 웃기다...ㅎ;;


짤수기? 탈수기? 이것도 거의 새거임;; 세차에 그렇게 열정적이진 않아서 쓸 일은 없었고,,


남자/여자 화장실 따로 분리되어있더라.. (사진은 지은이보고 찍어오라고 함..)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아주 깔끔-


최고급 / 고급 / 기본 세 가지 옵션이 있는데 고급부터 왁스가 들어가더라.. 뭐 이거저거 알아보진 않고 어차피 기본이랑 최고급이랑 오천원 밖에 차이 안나서 최고급으로 하기로 했음ㅎ... 다른 곳처럼 세차장 카드 구매하고 거기 충전하고 그런 과정 없어서 좋았음;


하부세차는 취소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거 굳이 취소할 필요가 있나..? 차알못이라 ㅈㅅㅈㅅ..


두근,,,두근,, 브러시 없이 한다는게 제일 신기했다. 세차를 어떻게 브러시 없이 할 수 있는걸까..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들어가기 전까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세제로 때를 불린 다음에 고압수로 그냥 씻어버리는걸까,,,? 아무튼 차고 2.1m 이상 진입 금지... 차 부셔질수도,,


차에 가만 있으면,, 세션별로 물 뿌려주고 위에서 세제뿌려주고,, 다시 고압수로 한 번 씻어주고 몇 번 하다가 왁스 뿌려주고,, 왁스 씻어내고 그런 일련의 과정을 반복한다. 한 5분 정도 걸렸던듯? 사장님께서 오픈한지 얼마 안됐다고 기념선물로 타올도 주셨다. (사장님 죄송하지만 제가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셀프세차 힘들어서 그만두고 자동세차의 길을 걸어선(...) 지도 한 3년 정도된 것 같은데, 자동세차를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게 브러시로 인한 흠집(기스)이 아닐까 싶다. 근데 브러시가 없고 물리적으로 접촉이 없다보니 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럼 또 세차가 잘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세차 또한 아주 잘 되더라.. 이거 어쩌다보니 내가 홍보하는 것 같아지는데,, 그런건 아니고 내가 여태까지 가봤던 곳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다. 생각해보니 만오천원이나 냈는데 얼룩덜룩하면 화가 날 수도 있어..


암튼 이렇게 고압수로 다 해결하는 것 같음... ㅎ.. 

 

아! 사장님에게 영업시간 여쭤봤는데 당분간은 새벽 두시까지 영업하시고,, 좀 알려지면 앞으로 24시간으로 돌린다고 하시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결제부터 사람들에게 이거저거 알려주셔야하니 아직은 매장에 계시는 것 같았음.. 

 

프리미엄 자동세차라,, 생각하면 할수록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달까 -_-a... 솔직히 최고급 기준으로 만오천원 자동세차 치고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긴 한데, 주유소에서 일반 기계로 대충 돌리고 5천원씩 낼 바에,,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러니까 세차한 기념으로 채소 2주간은 비오지 않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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