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id =
반응형

정말 이렇게 돌아오기까지 오래걸렸다. 2020년 6월 카니발 주식 구매 당시 카니발의 주가는 23.9달러였다. COVID-19이전 원래 카니발의 주가가 50불선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금액이지만, 사실 이 가격도 비싼 가격에 속했나보다. 아래 차트를 보면 알다시피 매매후 차익실현 등을 통해 가격이 급락한 것.


당시 여행주가 들썩이기 시작하면서 카니발을 비롯한 많은 미국주식의 주가가 솟구치기 시작했고, 나 역시 카니발의 크루즈 여행이 재개될 것을 예상해 23.9, 거의 24달러선에 거금 150만원이나 투자했던 것인데, 차트를 보면 알다시피 정말 오랜시간 바닥을 기어왔다. 11월달에는 1주에 10달러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내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그때는 카니발이 돈이 없어서 상장폐지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카니발 해운의 대표적인 선박 크루즈 마젤란 호. 마젤란 호와 함께 총 5척의 선박이 경매로 매각되었다.

위기는 항상있었다. 2020년 9월에는 대표 선박 중 하나인 크루즈 마젤란호를 매도하기도 했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선박 판매 기사 후 또 한참 하락을 지속했던 경험이 있다. 하긴 배로 이윤 남기는 회사가 선박을 팔아버릴 정도면;


그렇다면 상승 이유는 무엇일까?

주가가 상승한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백신의 대량 생산과 뛰어난 예방 효과가 증명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화이자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다양한 백신이 순차적으로 생산되어 전세계로 보급화 될 예정이며, 보급속도 못지 않게, 예방 및 효과도 탁월하게 증명되었기 때문에, 카니발을 비롯한 여행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


영국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사망률이 높고, 경제 피해가 많았던 만큼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벌써 1000만명이 넘겼다고 하니, 이 정도 속도면 전국민이 백신을 모두 접종하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왜 그 기준이 하필 영국이냐는 질문이 많이 보이던데, 영국은 섬 국가로 크루즈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뭐 사실 그렇게 따지면 미국도 수요가 만만치 않은 편이지만.


2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무려 26%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20불 초반에서 26불까지 치고 올라왔다. 약간 고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해외주식 뭐 단타로 하는것도 아니고 쭉 지켜볼 생각이다. 주가 상승도 좋지만, 너무 급등하면 또 급락이 있기에 적당히 어느 정도선 유지하면서 올라가줬으면 좋겠다ㅠ..


코로나가 이대로 사그러들고, 특히 유럽에서의 확산세가 줄어든다면, 카니발 주가는 앞으로 정말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이후 크루즈 여행 첫 배 띄울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이전의 50불선까지는 못 가더라도 이 정도 기세라면 35~40불 정도는 빠른 시일 내에 극복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백신의 대량 생산과 그에 따른 보급과 유통, 그리고 전 세계 국민들의 자발적인 백신 접종은 반드시 동행되어야 할 것이고..


카니발 잔고다. 8.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원화가치 환산하여 12만원 정도의 이익을 보고있다. 손실일 때는 정말 반토막 난 적도 있었는데 사실 빨간 불이 보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위로가 된달까.. 근데 결국 달러 가치가 10% 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환전금액 감안한다면 거의 수익이 없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본 포스팅을 읽는 사람 중 1년 이상 중,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카니발에 추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더불어 코로나 종식이후 원유와 천연가스 등, 경기활성화와 연관있는 미국주식을 골똘이 생각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