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나는 페이코인 기존 사용 유저다. 보통 180원대에 필요한만큼 매수하여 사용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말도 안되는 떡상으로 이익 좀 챙긴 사람으로써, 이번 180원짜리가 3천원이 된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번 상승 원인을 분석해봤다. 정답은 없지만, 투자에 참고하길 바람.
- 김치코인,, 그것도 페이코인 광풍..?
1. 페이코인의 상장사는 주식회사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다. 즉 떡상한 날, 다날의 상한가 소식이 들렸고 이에 따라 자회사의 암호화폐인 페이코인도 덩달아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끈끈한 우정이랄까..
다날의 경우 암호화폐 외에도 쿠팡의 매인 PG사로 쿠팡의 미국 상장 관련주로도 엮여있는 상태라 다날의 상승세는 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다날은 요즘 쿠팡 미국 상장 관련하여 가장 핫한 주식 중 하나다.
2. 그 밖에도 페이코인 자체로도 꽤나 혜택이 많은 편이다. 편의점 등에서 상시 10% 이상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물론 통신사 혜택 중복도 가능) 피자헛, 매드포갈릭 등 국내 수십 개의 프랜차이즈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암호화폐 상용화를 가장 먼저 시도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암호화폐라고도 하니까. 이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크다. 나 역시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작년부터 페이코인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 중 한명.
3. 페이코인 가입자가 90만명에 육박했다. 물론 이 수치는 페이코인이 떡상하기 전의 가입자 수가, 17일과 18일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100만명 정도가 넘을 것이라고 보는 중. 앱 자체에서 사용과 결제, 충전, 또 시세와 암호화폐 송금 기능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알짜앱이라고 생각하는 중.
몰려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지금은 서버가 마비되어 앱 자체도 잘 안켜지는 중이다. 덕분에 매도를 못하고 있는건가.. 아무튼, 페이코인이 사용가능한 점포 자체가 6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런 시장 장악력 역시 페이코인의 잠재적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4. 마지막으로 암호화폐의 성장동력과도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2021년 연초대비 무려 70% 상승한 5700만원이다. 누군가 말하는 비트코인 1억 시대가 곧 올 것 같기도 하다.
대장인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을 비롯한 기타 암호화페들 역시 꾸준한 상승추세에 물려있다. (물론 정말 누가봐도 스캠코인같은 몇몇개들만 빼고) 이런 암호화폐의 긍정적인 상승추세장이 페이코인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 종합과 페이코인 향후 전망
결과부터 말하자면, 다날과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의 미래는 비교적 밝을 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 들어보면
첫째. 우선 페이코인은 한국에서 이미 상용화되어 편의점, 프랜차이즈, 기타 결제 수단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대기업인 카카오의 자회사인 스페이스X에서 상장한 클레이튼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말이다.
둘째. 쿠팡의 미국상장소식에 모회사인 다날이 관련주로 엮여있다는 점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미 한국 최대 규모의 소셜커머스 회사의 미국진출 소식에 기대감 모멘트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잘만 활용하면 정말 대박이 날듯.
셋째.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상승추세다. 어느정도 암호화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소식이듯,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아주 무섭다. 급등-급락과는 예외겠지만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는 마음에 든다.
마지막 넷째. 페이코인이 김치코인이라는 점이다. 김치코인인 만큼, 코스피에 상장되어있는 모회사랑 더욱 종속성을 띄고 마련이고, 외국인들의 작전코인과는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김치코인인만큼 한국인들에 의해 시세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좋은지, 나쁜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기대감 심리가 큰 지금은 긍정적으로 작용할듯.
- 추가
180원에 1200개 산게 지금,, 3600원이 되었다. 중간에 팔아버리고도 싶었지만, 아직은 그냥 그대로 두는 중. 수익률이 거의 2000%인데, 이걸 왜 이만큼만 샀는지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고. 페이코인의 향후 시세 나 역시도 너무 궁금하다. 지금 여기저기서 페이코인 5천원 얘기가 나오는데, 과연 가능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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