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3배 레버리지 코인 투자 결과 - 90% 손실률 달성

 

[가상화폐]리플(RXP) 급락 이유 - SEC와의 소송전 예고

저번 포스팅을 전하며, 리플(RXP) 시세 폭락 포스팅을 작성했다. SEC와의 소송전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색이 짙어지면서 하루가 다르게 폭락하더니 12월 23일 최대의 낙폭을 기록한다. 잡코인 중에는 하루에 50% 가까이 내려가는 코인들이 허다하지만,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3위인 리플이 이렇게 떨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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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upbit)기준으로 리플은 하루 사이 무려 -41%나 하락하면서 '리또속'이라는 별명답게 여러 투자자들을 울리고 있다. 글을 작성하는 12월 24일 1시 기준으로 겨우 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EC와 소송구도가 계속 이어지고 소송에서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 300원도 언제라도 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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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리플에 투자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투자할 때까지만 해도 리플이 나름 고점에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전고점을 돌파해 1,000원까지 갈 수 있다고 믿었고 특정 암호화폐거래소에 있는 '리플 3배 추종' 코인에 투자했다. 3배 추종은 말 그대로 이익시 3배의 이익, 손실 시, 3배의 손실을 볼 수 있는 합성코인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리플 등 시가총액이 큰 일부 암호화폐에 대해 특정 거래소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코인으로, 합성 코인이 다른 화폐 거래소로 넘어가 교환되지 않지만, 해당 거래소에서 청산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화도 용이한 편이 있다. 내가 투자한 화폐는 리플BULL이라는 코인으로 리플 1% 상승 시, 3%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였다.

 

BEAR라는 합성코인도 있는데, 이건 흔히 선물/옵션에서의 "풋"같은 개념이다. 1% 내리면 3% 수익이 생기는, 즉 레버리지를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상승시 수익이 발생할 때도 있고, 하락시 수익이 발생할 때도 있다. 나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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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필이면 1% 상승 시, 3% 수익이 발생하는 BULL 코인을 선택했고 내가 매수하자마자 무서운 일이 발생한다. SEC가 리플 CEO와 법인을 상대로 미등록 증권 혐의로 고발, 고소했고,,,,

 

단 몇시간 만에 총 평가 수익률은 -58%까지 떨어진다. 사실상 리플 가격은 -20% 정도 하락했지만 레버리지에 연동되어있기 때문에 3배, 총 60% 정도가 하락한 것. 이때 손절했어야하는데,, 곧 급등이 있을거라는 말도 안되는 뇌내망상을 하며 버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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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손실 때 이미 뇌절해버렸다.... 존버밖에는 답이 없겠다.. 생각 들었지만 사실 이떄 손절하고 BEAR를 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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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84%까지 달성. 32만원 투자했는데 5만원도 안남았다. 와... 레버리지가 정말 무섭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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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00원대인 지금은 최종적으로 -91% 손실률이다. 32만원 투자했는데 2만7천원 남았다. -91%의 살인적인 손실률이 너무 충격적이긴한데 320만원 아니라 32만원이었길래 다행이라는 심심한 자기위로 중..

 

주식도 해보고 선물도 해보고 암호화폐도 해보고 투자란 투자는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참담한 손실률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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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나 많이 잃었지만, 반대로 BULL(상승 시, 3배 추종)에 투자한 사람들은 90%의 이익을 봤다. 주식시장이랑 좀 다르긴해도 역시 투자는 제로섬. 누군가 손실을 보면 반드시 누군가는 이득을 본다는게 여기서도 어느정도 적용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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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취급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아는데, 레버리지 투자는 신중히 하도록 하자...ㅎㅎ 리플 반등은 없는거니,, 사실상 있다고 해도 원금 복구하기엔 무리일듯 싶다.. 잊은 돈처럼 지내야지,, 속상하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