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리플(RXP) 급락 이유 - SEC와의 소송전 예고

 

[가상화폐] 3배 레버리지 코인 투자 결과 - 90% 손실률 달성

(2020/12/24 추가. 리플 3배 추종 수익률 -90% 돌파..........)

---

23일 기준, 12월 22일 5~10%의 급락을 맛봤던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이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무려 130만원 정도가 상승하면서(업비트 기준) 5%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자연스레 이더리움 및 BCH를 비롯한 기타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오늘 다룰 리플(XRP)만 제외하고

 

알트코인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건 아니지만, 같은 기간 내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건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주식으로 치면 코스피가 상승할 때, 특정 대기업이 10% 이상 하락하고 있다는 것과 비슷하다. 오늘 다룰 내용도 주식과 아주 조금 연관이 있긴하다.

---

12월 18일 700원까지 반등했던 리플은 조정을 거쳐 6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어제(22일)이후 급격한 급락세를 맞이한다. 이유인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리플사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슨을 연방법원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떄문이다.

---

 

이에 브래드 길링하우스 CEO는 "오늘 SEC가 암호화폐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임기 마지막 조치로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으로만 한정지으려 한다" 라고 트윗을 올리며 SEC의 고소 예정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사실 인정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급락폭이 크지 않았는데, CEO의 트윗이 기사화되고 언론에 전달되면서 공포로 인한 패닉 셀이 지금의 급락 폭을 이끈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아닌 리플(XRP)만을 고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리플이 가지는 특징 때문인데, 우선 리플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채굴하는 과정이 없다는 점이다. CEO인 라슨 등은 XRP를 무려 1000억개나 신규 발행했으며, 이중 갈링하우스와 라슨이 상당한 양을 갖고 있다. SEC는 자산을 발행한다는 점과, 특정 보유량을 유지, 코인 매각 등을 통한 매출 등이 주식의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주식으로 편입, SEC의 관리, 규제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리플(XRP)는 가상화폐가 아니라 기업의 주식에 가깝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했고, 이전부터 재무제표 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리플 투자자들에게 재무상황 등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바 있었다. 실제로 리플社는 550억달러에 상당하는 XRP 1000억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분기 XRP 보유고를 일부 매각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소송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론에 따르면 이 소송은 XRP가 SEC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 증권인지 중점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즉,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가 주된 골자다. 앞서 말했지만, 리플이라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경우와 다르게 코인에 대한 지배구조가 주식과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최악의 경우 다수의 거래소가 XRP 거래 지원을 중단하고, 사실상 거래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주식으로 따지면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 것인데, 그렇게 될 경우 많은 사람들의 전자지갑에 들어있는 리플이 휴지조각이 된다.

 

---

동시에 SEC의 소송에 직면한 리플은 본사를 미국 외로 옮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런던, 스위스, 싱가포르,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SEC의 권한은 말 그대로 미국에 한정적이기 때문에 본사를 미국외로 옮기게 되면 더 이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XRP의 운영에 간섭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이 암호화폐 시총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만큼, 아직 500원선은 유지하고 있지만, 소송의 결과에 따라 리플이라는 암호화폐 존재 자체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도 리플 투자자로써 리플의 급락에 한 대 두들겨 맞았다. 이러다가 과거처럼 200원대까지 내려가는거 아닌가 무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