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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취미가 여행인데, 생각해보니 인스탁스 하나 없었다. 다음 주에 경주갈 일정이 생겨서 사진기를 하나 사보기로 했다. 요즘 인스탁스 제품중에 sq1(스퀘어1)이라는 디자인의 폴라로이드 사진기가 핫하더라. 유행에 편승하고 싶진 않았지만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었다. 유행에 편승하기로 했다.

 

11번가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15만 9천원 정도. 요즘 보편화된 폴라로이드 가격에 비하면 다소 가격이 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긴 들었다. + 사진 찍을 때마다 소모되는 별도의 폴라로이드 필름 값은 덤 ^^...


전자동식이라 특이하게 건전지를 넣어야 동작하는 방식이다. 구매시 건전지가 딸려오는데 크기가 AA도 아니고 AAA도 아닌게 AAA의 반쪽만한 크기의 건전지다. 이거 다 쓰면 새로 살 순 있는건가? 뭐 아무렴 그러니까 판매하겠지..


 

 

기본적으로 10장짜리 폴라로이드 필름이 들어있는데 나처럼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넉넉잡아 20개 정도는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10장짜리가 보통 7천원 정도에 거래되는듯. 장당 700원이니 뭐 적당한 가격 같기도 하고.. 참고로 인스탁스의 경우 처음에 카운팅이 10이 아니라 "S"로 되어있는데 그냥 테스트용으로 들어가있는 필름이니까 찍어버리자.


 

보이는 방향대로 꾸욱 눌러 끼워주면 끝이다. 생각보다 아주 간편하다. 필름의 노란색과 카메라의 노란색을 일치시켜서 끼우면 된다. 사실상 너무 쉬워서 이것도 못하는 사람은 없을듯..


대충 이런 모양. 사실 정사각형이라는 점만 빼면 외관상으로는 그동안의 인스탁스와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될듯..


특이한 것 중 하나는 셀피 모드가 있는데, 셀피 모드로 돌려놓고 촬영하면 카메라 렌즈부가 확장되면서 셀피모드로 변경이 된다. 촬영 시 전면에 있는 거울(?)을 보고 찍으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찍을만 한듯..


무엇보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마음에 든다. 다른 사람들 구매 후기 보니까, 스트랩을 연결해서 어깨에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더라. 워낙 작은 크기라 그렇게 들고 다니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스트랩 추가 구매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나는 그냥 가방에 넣어 다니려고 한다.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보급형 폴라로이드 즉석카메라로는 괜찮은 것 같다. 한 번쯤 구매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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