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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2월초에 와이프 생일이 있다. 벌써 몇 번의 선물을 주다버릇하니 무슨 선물을 줘야할지 참 막막하다. 작년에는 서로 선물 안주기로 약속했었는데, 또 본인만 선물을 해주는 바람에, 올해는 그 약속을 내가 먼저 깨려고 한다. 아니, 사실 글을 쓰는 이 시점에는 이미 깬게 맞지. 간단하게 구매 방법과 후기를 공유해보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하다고 느낀 점은 '오프라인 판매'만 한다는 것이다. 뭐 평소에 보석류를 구매해보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뭐든지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한 이 시대에 오직 오프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좀 신기하긴 했다. 

 

 

 

티파니 매장 위치 | Tiffany & Co.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아 타임월드 1층, 대덕대로 211, 서구 서구, 대전 042-360-3120

www.tiffany.kr

서울은 그래도 13곳이나 매장이 있지만, 전라도를 포함한 일부 지방의 경우 매장이 아예 없어서, 티파니를 구매하기가 다소 힘들 것 같았다. 매장 위치나 전화번호는 티파니 공식 홈페이지에 있으니 가까운 매장을 알아보는게 좋겠다. 금일 매장 방문해서 그런 정책(?)에 대해 물어봤는데, 보석류는 보통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분실의 위험도 있고 가품 위험도 있고, 무엇보다 티파니 보석류의 경우 교환이 어려운 관계로 꼭 대면 판매만 한다.


따라서 티파니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확인한 후,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하다. 내 전화번호를 남기면 매장에서 전화해주는 서비스도 있긴한데, 오류인지 뭔지 지금 시도해보면 오류 메세지창이 뜬다. 아무튼 이렇게 구매하고싶은 물건의 이미지를 확인하고 물품명을 외우거나 메모해 둔 뒤,

 

매장에 전화를 걸어 해당 제품의 재고가 남아있는지 확인한 다음 내방 약속을 잡으면 된다. 굳이 전화를 반드시 하고 방문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품이 전국 매장마다 몇 개씩 빵빵하게 준비되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품절되어 없을수도 있고, 매장 안에 방문할 수 있는 사람 수에 제한을 두어 무턱대고 갔다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고르다가 0.05캐럿짜리 엘사 퍼레티 다이아몬드 팬던트를 골랐다. 0.03도 있었는데 그건 알이 너무 조그만거 같아서 그 다음 단계인 0.05캐럿으로 선택했다.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귀금속을 사본건 처음이라 좀 떨리기도 했는데, 역시 비싸긴 비싸다. 왜 기념일날 귀금속이 들어간 엑세서리를 선물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회사가 여의도다보니, 영등포 타임스퀘어 정도는 점심시간에 다녀올 수 있다. 주말에 올때는 항상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 서 있는데, 평일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나 빼고 거의 아무도 없었다. 아무튼 사람 많은건 질색.


진짜 아무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체온을 재고 들어갈 수 있다. 나처럼 기존에 전화로 예약한 사람은 전화통화를 통해 예약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줄 서 있어도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다리지 말고 꼭 말하도록 하자


전화로 예약한 0.03캐럿짜리 엘사 퍼레티 넥클리스다. 원산지 보니까 스페인이던데, 스페인산은 또 처음보네..


 

포장하는데 2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매장 구석구석 구경해봤다.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확실히 쾌적하고 좋았다. 2분이라고 했는데 체감상 1분도 안되어서 포장이 완료됐다고 하시더라. 사실 좀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ㅠ..


인터넷에서 많이 본 티파니 종이가방. 정말 조그맣다. 근데 가격은 그렇게 귀엽지 않다는 것. 근데, 막상 다이아몬드라고 하면 백만원은 당연히 넘을 줄 알았는데 캐럿이 작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금은 살만한 가격이었다. 아무튼 올해 생일선물 고민은 무사히 넘겼다. 벌써부터 2022년 생일 선물엔 뭘 줘야할지 고민되는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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