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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원 및 고발센터 신고는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면 됩니다.)

 

쿠팡 및 인터넷쇼핑몰 평점, 리뷰 절대 믿지마세요(댓글 알바 청탁)

사실상, 나는 쿠팡 중독자긴 하다. 나는 쿠팡을 정말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로켓와우에 가입하면 낮은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도, 익일에 바로 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 바쁜 생활패턴을 추

dongmin-house.tistory.com

저번 포스팅에서 댓글 조작, 리뷰 조작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포스팅했었다. 좋은 리뷰와 평점을 목적으로 상품을 제공하지도 않은 채, 댓글 단 사람들에게 돈만 지급하는 회사였는데 의도 자체가 불순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상품을 사용하지도 않고 리뷰/평점을 남기는게 과연 공정한 거래질서인가 싶었다.


실제 내 이메일로 전달받은 리뷰 조작 제안 메일

최근 스마트스토어 열었는데 진짜 저런 식의 광고가 엄청 많이 온다. 그냥 대놓고 리뷰 댓글 남겨준다고, 금액을 부르는데 이거 돈 없으면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거의 조작(이라 하고 마케팅이라고 한다)은 필수인 것처럼 얘기하던데 그냥 돈 없는 사람들은 정직하게 장사 하나 못하게된 현실이 너무 슬프기도 하다.


그러니까 벌써 작년 12월 10일에,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해당 업체를 신고했고 무려 한 번의 연장끝에 1월 13일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최소 2주면 그래도 답변 받아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달 정도 걸리더라.


신고내용을 요약하면 '특정 사이트에서 청소기를 제공하지도 않은 채 리뷰 및 평점 작성을 목적으로 돈을 지급하고 있다' 라는 내용이고, 솔직히 저기도 썼듯 실물 상품을 며칠간이라도 제공하고, 사용하고 평점 다는건 그러려니 할텐데 ㅋ... 문제는 상품 발송 자체가 없고, 댓글이나 평점에는 마치 사용하고 느낀 후기처럼 적어야한다는게 너무 선을 넘는다 싶었다.


답변 내용을 보면, ①사이트 모집글에 상품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수정되었고 ② 블로거들은 무상으로 제품을 지급받고 후기를 게재한 것을 리뷰에 포함시켰으며 ③ 회사 및 광고주들에 대해 엄중 경고하였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정말 공무원들이 공무원했다는 말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①해당 모집 글은 현재 모집공고 기간이 끝나 열리지 않는 '없는 페이지'로 비노출되고 있으며(당연하다, 회사에서는 민원 들어온 페이지를 굳이 open 해둘 필요가 없다. 삭제하는게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유리하다)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리뷰 모집단이 아니다. 쿠팡에서의 고객 후기/평점 모집단이며, 해당 동일상품 리뷰를 전부다 확인해봤는데 단 한 명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내용이 없다. 애초에 블로거 얘기가 나오는 것부터가 일을 참;;


 

체험단인데 상품도 안준다는게 이상하다. 그럼 대체 뭘 체험하는건데..?

회사 및 광고주들에 대해 엄중 경고? 1월 14일부로 또 '상품 무상제공 + 포토평 작성 + 2천원 지급'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받았다. 1월 14일이면 내가 공정위로부터 엄중 경고했다는 결과를 받은 이후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엄중 경고를 했는데 또 이렇게 돈만 주고 상품은 주지 않은채 리뷰 조작을 한다고? 한게 맞긴 맞는지 웃기다.


*총평

한 달도 넘게 기다려 받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답변은 정말 실망, 대실망이었다. 솜방망이 처벌도 아니고 이건 거의 처벌을 하지 않은 수준인 것 같다. 공무원들은 모르겠지만 나처럼 마케팅(광고)을 하지 않고 오롯이 내 힘으로 장사를 해보려는 소상공인에게, 이런 식의 비정상적 경쟁은 자괴감과 허탈함만 가져올 뿐이다. 결국 돈 있는 사람이 웃게 되니까.

 

때문에 오늘 받은 고양이 사료 광고를 보고 다시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일 내용으로 신고할 예정이다. 다음에는 제발 진정성있는 답변과 그럴듯한 행정 결과를 기다려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쿠팡 등 인터넷 리뷰/평점 절대 믿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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