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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배송 속도에 조금 예민한 편이다. 요즘 한국내 쇼핑은 보통 하루 늦어도 이틀이면 도착하는 것 같고 매치스패션, 미스터포터, 파패치 등 해외 편집샵은 4~5일이면 도착한다. 몇 군데 더 늦는 곳도 있지만..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알리 익스프레스는 나 말고도 모든 사람들이 하나 같이 지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렁이보다 느린 배송속도였다. 오죽하면 내가 주문하고 잊어버릴 때쯤 도착한다고, 나에게 주는 깜짝선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 나도 작년 8월달에 숟가락 세트를 주문한 적이 있는데 생각치도 못한 10월달에 도착해 깜짝 놀랐던 일도 있었다.

 

아무튼 알리에서는 주로 잡화나, 간단한 의류를 구매하곤 하는데 이번에 구매한 니트는 10일만에 도착했다. 사실 10일이면 로켓배송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빠른 편은 아니긴 한데, 알리에서 무료배송으로 시킨게 10일만에 도착했다니 놀랄만한 일이긴하다. 배타고 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11월 27일 밤 10시쯤에 주문했다. 배송비는 무료라 총 구매금액 만 육천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액도 싸고 배송비도 없어서 최소 한 달 정도 생각했었다. 실제로 내가 아는 알리에서 한 달이면 그렇게 늦는 속도도 아니었음.


 

심지어 제품 상세 페이지에도 배송날짜를 한달 정도로 넉넉하게 잡아두고 있는 것 같다.


저번에 스탠드 시켰을 때는 합동택배로 왔는데 조그만거 시키니까 우체국 택배로 온다.


사실 포장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냥 투명봉지에 싸져서 옴.


와이프가 먼저 입어보겠다고 뺏어갔는데 제법 마음에 드나보다. 팔이 길어서 접어 입어야하는데도..


약간 테디베어같기도 하고 뭐 그렇고 귀엽다. 저거 곰이 입은 가디건에 붙어있는 단추인가..?


흰색이나 아이보리셔츠에 받쳐입으면 예쁠듯. 


곰 확대샷. 니트가 만육천원이면 정말 저렴한 편인데도 나름 박음질 꼼꼼하게 되어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Made In China다. 중국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국산품일텐데..


아무튼 알리에서 만육천원 주고 산 나름 가성비 니트 후기를 마친다. 주말에 입고 사진 좀 찍어봐야지. 알리에서 구매하고 싶은데 배송이 너무 늦을 것 같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느린건 역시 느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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