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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G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는 항상 문화상품권을 이용하여 할인받고 구매하는 편이다. 심지어 다른 사이트 상품이 조금 더 저렴하더라도 문화상품권을 이용해 할인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될 때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문화상품권권의 판매 할인률이 좋다는 얘긴데, 이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주변에 은근히 많은 것 같아 본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려고 한다. 문화상품권 구매만 하면, 그 이후부터는 할인받기 그리 어렵지 않으니, 꼭 혜택을 받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현재 회사에서 사용중인 마우스와 키보드. 합쳐서 6천원 정도

이번에 회사에서 회사 장비 부품을 구매하는데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해준다고 해서 큰 맘 먹고 고급 마우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회식을 못하게 되어 그 금액을 개인장비 사는데 보태 사용하라는 아무튼 좋은 의도. 현재는 보급품인 DD zone(?) DMK-270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반응속도가 미세하게 느릴 때가 가끔 있어서 마우스를 새로 구매하기로 했다. 포스팅 작성을 위해 가격을 한 번 알아봤는데, 정말 할많하않..


최대한 금액을 맞춰 찾다보니 로지텍과 커세어 둘 중 하나 중에서 구매하기로 했는데, 이미 로지텍 마우스는 나름 좋게 나온 모델들을 많이 사용해 본 후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커세어 마우스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뭐 로지텍도 딱히 단점을 찾기 힘들만큼 잘 쓰고 있긴 하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 결국 Corsair Dark Core RGB Pro 모델을 구매하기로 했다. 아마존에서는 스탠다드 모델 79.99달러에 판매중이었다. 원화로는 약 98,000원 정도. 무선충전모델(Qi)은 조금 더 비싼 89.99달러였다. 무선도 사보고 싶긴 했는데 어차피 무선 충전용 마우스패드가 없는 관계로 스탠다드 모델로 진행.


결제를 하려고 보니, 배송비 28달러 정도가 추가되어 최종 108달러가 되었다. 고시환율(1,249)으로 계산하니까 134,000원 정도가 나오는데, 결국 예산가능범위인 10만원을 훌쩍 초과해버리는 상황. 이 금액이면 굳이 직구할 필요도 없이 국내에 들어와있는 제품 사는게 더 저렴할 것 같은데?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 때 갑자기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어디선가 본 광고가 생각났다. 바로 네이버 메인에서 주구장창 광고하는 빅스마일데이. 요즘 네이버 광고에 진짜 지겹도록 나와서 나도 모르게 각인됐나보다. 아무튼 여기서 한 번 구매해보기로 했다. 얼마나 할인률이 높길래 빅스마일데이를 그렇게 광고하는지.


G마켓에서 상품 검색 후스마일 데이 버튼을 ON 상태로 바꿔주면 할인쿠폰이 적용되는 상품만 골라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격 필터를 내림차순으로 정렬해보니 125,000원짜리 발견. 배송비까지하면 127,500원이다. 항상 궁금한게 왜 때문에 컴퓨터 관련 부품은 무료배송이 없는건지 모르겠다. 단 한 번도 무료배송 받아본 적이 없는듯.

 

아무튼 이렇게 구매하고 싶은 마우스는 장바구니에 넣어뒀고, 그럼 본격적으로 문화상품권(컬쳐랜드)으로 G마켓 스마일캐시 충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별로 어렵진 않으나 다소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느라 헷갈릴 수도 있음.


1. 우선 네이버나 소셜커머스 사이트(티몬 등)에서 문화상품권을 검색한다. 경우에 따라 10% 이상 할인할 때도 있지만 보통 8% 정도 할인하는거면 많이 할인한다고 보면 된다. 뭐 상품권을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점도 많긴 하지만, 온라인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놀랄만할 정도의 큰 차이를 보여주진 않는다. 몸도 편히, 마음도 편히 인터넷에서 구매하길 권장.


2. 90,000원을 8% 할인받은 83,250원에 구매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맘먹고 10% 짜리도 한 번 찾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티몬 등 몇몇 사이트에서는 한정적으로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않은 지류 문화상품권을 꽤 높은 할인률로 판매할 때도 있으니 그 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유효기간이 짧을수록, 상품권 금액이 클수록 할인폭이 더 크다.

 

가끔 컬쳐랜드 공식홈페이지에서  8%  이상 할인을 진행할 때도 있으니 그 때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 문화상품권 공식홈페이지인 "컬쳐랜드"에 접속하여 문화상품권 PIN번호를 입력. 여러개를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으니 문화상품권을 다량 구매했다면 번거롭지 않게 한 번에 등록하도록 하자.


4. 입금된 금액을 확인하고 컬쳐랜드 홈페이지는 이제 사용할 일이 없으니 여기서 종료하도록 하자.


5. 다시 지마켓 혹은 옥션으로 돌아와서 상단의 "마이페이지" 클릭


6. 좌측의 스마일 페이에서 스마일 캐시 내역을 선택


7. 팝업되는 화면에서 스마일캐시 전환하기를 클릭


8. 컬쳐캐쉬를 눌러 충전을 진행한다. (스크린샷은 이미 로그인이 완료되어있는 상태) 처음 충전한다면 별도의 로그인 창이 따로 팝업되니 진행 안내에 따라 로그인하면 되니 본 화면과 다르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9. 전체 사용 혹은 전환포인트를 입력하여 사용하고 싶은 만큼만 G마켓 포인트로 전환


10.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에 9만원이 추가되어있는 것을 확인하면 문화상품권을 이용한 지마켓 스마일캐시 충전 과정이 전부 끝난다. 생각해보면 참 간단한 작업인데, 문화상품권 구매 및 등록 과정이 다소 복잡한 편이다.

 


최종적으로 Corsair Dark Core RGB Pro 83,250 + 10,500 = 93,750에 구매했다. 카페에 올라와 있는 극미 중고 시세가 9만원 초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중고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새 상품을 구매한 거나 마찬가지.

 

문화상품권을 구매하고 컬쳐랜드에서 충전하고 전환하는 그 일련의 과정이 꽤나 복잡하지만, 또 이렇게 합리적으로 구매하고 나면 알 수 없는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경제적인 측면은 덤. 약간 앉아서 돈 번 느낌이랄까.


참고로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을 통해 전환가능한 스마일캐시의 최대 한도는 월 20만원이며, 그 이상은 전환되지 않는다. 또 문화상품권 등 유가증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경우는 카드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니 신용카드 실적여부는 카드사에 직접 문의하는게 정확하다.

 

오늘은 문화상품권을 지마켓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문화상품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봤는데, 다소 번거롭더라도 꽤나 많은 돈을 저축/절약 할 수 있는 꿀팁인만큼 생활에 자주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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