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주·정차 금지구역 신고하기 - 교차로 편

이저번 포스팅에서 주정차 금지구역 신고하기 횡단보도 위 주정차 케이스에 대해 짤막하게 안내했다. 몇몇분들은 '굳이 이런것까지 신고해야하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셨지만, 보행자의 입장에서는 반대편의 차량 진행에 대한 시야확보도 안되고 위험한 점이 많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대부분의 보행자 사고가 시야방해에서 비롯되는 것을 보면 이런 식의 불법 주정차는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교차로(모퉁이)에 주정차한 차량을 신고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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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및 케이스별 신고 사항은 위 횡단보도 편을 보면 잘 나와있다. 1분은 비교적 짧은 시간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신고하려고 할 때마다 '1분'이라는 대기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리는 것처럼 체감된다. 신고하려고 최초 사진 촬영해두었는데 40초, 50초 만에 출발해버리면 약간 허탈함을 느끼기도 한다.

4대 주·정차 금지구역 신고하기 - 횡단보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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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회룡역 앞 2차선 도로

의정부 회룡역 앞 2차선 도로다. 직진없는 삼거리기 때문에 1차선은 좌회전, 2차선은 우회전만 가능한데, 사실상 밤 10시만 되어도 이 곳에서 교통이 매우 불편해진다. '혼잡'해서 불편한게 아니라, 몇몇 택시들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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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회룡역 앞 2차선 도로

위와 같이 늦게 지하철을 타고 퇴근한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교차로에 장시간 차를 주,정차 해놓기 때문인데 우회전을 해야하는 차량 입장에서는 저 택시를 피해 가야 하기 때문에 '1차로로 우회전해 진입해야하는 위험'이 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반대쪽에서 이미 주행하고 있는 차량에게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우회전할 때는 반드시 가장 끝차선으로 진입해야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저 곳에 주차해둔 택시 피해 무리하게 우회전하다가 반대쪽에서 굉음을 내면서 오는 오토바이랑 부딪힐 뻔한 적이 몇 번 있다. 특히 회룡역 앞은 자정 쯤에는 차량이 없고 잦은 횡단보도 신호 변경으로 차량 이동속도가 매우 빠른 곳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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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안전신문고 참교육..

이전 횡단보도 주차와 마찬가지로 1분 간격을 두고 신고를 완료했다. 차가 정차된 상태로 총 2장을 찍어 전송하면 되는데, 위와 같은 경우는 일부러 두번째 사진에서 조금 아래쪽에 포커스를 두고 찍었다. 그 이유는 교차로(모퉁이) 신고 기준이 생각보다 까다롭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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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실선은 당연히 신고사유가 되지만, 단순 흰색실선이 있는 모퉁이(교차로)는 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신고한 사진 2건을 보면 첫번째 사진에서는 우측(우회전)쪽 황색실선이 보이도록, 두번째 사진에서는 아래쪽 황색 실선이 각각 보이도록 제보했다. 

 

경험상 구청이나 시청, 즉 공무원의 경우 이런 일처리 아무리 많이 해줘봤자 돈 더 많이 받는거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범칙금 부과를 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특히 서울 몇몇 지자체의 경우 심각할 정도로 수수방관하다고 느꼈는데, 이는 피신고자의 항의와 민원제기 때문에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초에 신고할 때 발뺌하지 못하도록 확실한 증거를 같이 제공하는게 좋다. 주민신고는 서류작업처럼 나중에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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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역 주변에만 택시 승차장이 두 개나 있다. 실제로 늦은 시간 택시 승강장에 가면 많은 택시 기사님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몇몇 양심없는 택시기사분들로 하여금, 정말 노력하고 묵묵히 일 하시는 다른 택시기사님들의 이미지마저 안좋게 보일까봐 내가 괜히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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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교차로 주정차는 택시는 물론, 다른 차들도 위험한 행동이라는걸 알아주었으면 한다.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시야 방해는 물론이고 나처럼 우회전하는 차량이 강제로 1차선으로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 충돌의 위험도 있다. 교차로 주정차 벌점은 없고 벌금만 4만원인데(승합차 5만원)매일 밥 먹듯 저렇게 사고를 유발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범칙금 받고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이런 이기적인 행동이 줄어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