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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부터 주민참여 방법을 통해 단 1분만에 교통 주,정차 위반 차량을 신고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모르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본 포스팅을 통해 해당 신고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신고 전 플레이스토커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전신문고」 어플을 다운받아 회원가입하도록 하자.

 

*생각보다 용량이 무겁고 구동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공공신고 앱은 좀 빠릿빠릿하게 좀 만들지하는 아쉬움..


안전신문고 어플리케이션 다운 받은 다음, 메인메뉴에 있는 [안전신고] 아이콘을 눌러 신고 페이지로 이동


사용하는 사람의 신고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위에 나와있는 5대 불법 주정차와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주차 정도의 메뉴만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 밖의 모든 불법주정차는 하단의 기타 불법 주정차 버튼을 클릭하여 신고하여 줄 수 있도록 한다. 나는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주차를 주로 신고하는 편이라 아래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다음은 신고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해주면 되는데, 사진의 경우 총 두 장을 찍으면 된다. 보통 최초 사진 촬영 직후 1분 경과 후 두번째 사진을 촬영한다. 그 이유는 1분동안 같은 자리에 정차에 있는 사진을 남김으로써, 이 사람이 주, 정차 위반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고 반대로, 차주가 반박했을 때의 자료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주의할 점은 1분이 지나도 상관은 없지만, 두 사진이 모두 같은 자리에서 촬영된 사진이여야 한다는 점. 소폭의 이동은 감안해주지만 너무 많이 이동한 상태에서 촬영하게 되면, 좋지 않은 신고 결과를 받을 확률이 크다.


이건 내가 실제로 쉬는 시간에 회사 밖에 나와 횡단보도 위에 주차되어있는 대형 차량을 신고한 건데, 위와 같은 사례는 횡단보도 위 정차에 해당하는 교통법규 위반이다. 1분 이상 충분이 시차를 두고 사진 두 번을 찍어 제출하면 신고는 간단히 완료된다. 어플 켜고 촬영하고 신고하고 완료 메세지 받기까지 3분도 안걸린다. 솔직히 포상금도 감사하다는 메세지도 없지만, 이런 나의 작은 행동들이 교통문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나는 내 시간 언제라도 쪼개서 봉사할 것.


신고 결과에 대한 통보는 해당 시, 구에 따라 천차만별 다르긴 한데, 내가 신고한 영등포구의 경우 담당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3~4영업일만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결과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참고로 화물차의 톤 수는 잘 모르겠지만 주,정차 위반의 경우 승용차, 화물차 4톤 이하는 4만원이며 승합차, 화물차 4톤 이상의 경우 5만원이다. 신고당한 분께는 조금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횡단보도 위 주,정차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 보행시 너무 위험하다.


혹자는 나보고 세상을 왜 이리 불편하게 사냐고 손가락질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에 이미 언급했듯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사회와 교통문화를 조금이라도 바꾸는데 작은 날개짓 정도라도 된다면 난 굳이 내 시간 써서 몇 살이 되든 안전 신문고에 제보할 의향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나도 최대한 법규 지키면서 살지만, 정해놓은 법은 준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사회 분열까지 일으킨 민식이법 모두, 차량과 관련있는 문제였고 그에 따라 생긴 교통 준수법규들이다. 사고 난 뒤에 후회하지 말고, 사고 나기 전에 예방하고 준수해주었으면 한다.

 

 

*참고로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은 포상금이 전부 0원이니, 포상금 떄문에 신고하는건 일찌감치 포기 추천, 결코 시간 내서 하기엔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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