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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의정부 민락동에 있는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의정부에 사는 사람이라면 알테지만 사실 의정부도 나름(?) 큰 도시라 내가 사는 호원동에서 민락동까지의 거리가 동네 치곤 먼 편이다. 따라서 코스트코의 존재는 알았지만 막상 귀찮아서 가보진 못했었는데, 이번에 카페에 필요한 것들도 사고 크리스마스 준비도 할 겸 겸사겸사 방문해봤다.


근데 카드가... 없는데..

문제가 생겼다. 뜬금없는 문제라기보다는 사실 알고 있는 문제였지만, 나는 코스트코 카드가 없었다.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카드가 없으면 물건을 살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방문의사가 1도 없었던 나는 '왜 회원제를 연간 삼만원이나 내고 가입하지?'라고 많이 생각하곤 했었다. 내가 코스트코 방문할 줄은 상상도 못 한채. 


다행히도 어머니가 코스트코 회원인데, 그 카드 보여주면 가족카드될 수도 있다고 가져가보라고 하셨다. 일단 입구에 도착했듯데 회원권 확인을 안하길래 이거저거 주워담았다. 근데 결국 마지막에 회원카드 보여달라고 해서 어머니 카드 보여드리니까 가족카드로 전환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할 수 없이 인포메이션 센터까지 가서 가족회원 가입을 하려던 찰나.


 

위와 같은 안내 문구를 보았다. 가족회원으로 등록하려면 주민등록등본상 소재가 같아야 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 본가에서 독립해서 세대주가 된 타입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내용에 따라 가족회원이 될 수 없었다. 앞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전전긍긍하다가 그냥 카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결국 나도 이렇게 코스트코 회원이 되는건가 싶었..


내가 찍기엔 좀 그래서 와이프보고 사진 찍으라고 했다. 상당히 부끄러울듯.. 거의 범죄자 수준(?)으로 나오더라. 일반 회원카드와 사업자전용 카드가 있는데 사업자전용 카드의 경우 연간 회원료가 조금 더 저렴하다. 단 가입하기 위해선 사업자 등록증 또는 사업자 등록증 사진이 필요하다. 우리는 다행히도 사업자 등록증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사진 보여주고 사업자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실상 일반 회원이랑 카드 혜택은 색상 빼고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듯.

알다시피 코스트코는 결제할 수 있는 카드사가 정해져있다. 작년에는 삼성카드였지만 올해는 현대카드로만 계산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에 현대카드설계사 분들이 계시는데 서류 적고 있는데 자꾸 설계를 강요해서 조금 짜증났다. 안그래도 나도 현대카드 있고, 와이프도 현대 카드 있는데, 굳이 두 번씩이나 권유하는데 조금 무리하시는 듯한 느낌.


결국 33,000원에 카드 만들어서 장보기까지 성공했다. 사실 장을 많이 안봐서 그런지 가격대가 막 그렇게 엄청 저렴하다는건 체감되지 않았지만 와이프 말로는 꽤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이그제큐티브 카드는 적립률이 높긴한데 사실 그만큼 돈 더 주고 가입한만큼 코스트코에 아직은 많이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가 따로 있는 것 같았는데 최대 3% 적립해준다고 한다. 뭐 그것도 전달 이용실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용실적도 많고 코스트코 방문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듯?

 

귀여운거 많이 팔긴 하더라,, 돈이 없어서 그렇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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