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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겠지만 상품 협찬, 마케팅 따위 하나 없는 내돈내산 구매 후기임.

 

최근 카페에서 와이프 일 도와주다보니 이 곳, 저 곳 성치않은 곳이 많은데 그 중 가장 아픈 곳이 바로 손이다. 아무래도 무거운 블랜더를 들었다 놓았다, 설거지도 쉬지 않고 해야하고 커피도 내려야하다보니 아픈 듯하다. 토요일에 열 두시간 정도 일하고 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손바닥이 좀 저리기까지 하니까. 솔직히 하루종일 키보드만 치는 평범한 사무직인 나로써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 수준이었다ㅜ.. 그러다, 손 마사지해주는 기계가 있다고 해서 한 번 사본 후기를..

 


손 마사지기는 뭐가 좋고 뭐가 유명한지 몰라서 무작정 네이버에 검색해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전자기기가 그렇지만 2만 4천여건이 검색되더라. 해외배송부터 직구, 국내 유명 대기업, 중소기업 회사의 제품 등 아무 것도 모르는 나에게는 너무 많은 정보의 바다였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던 와중에 나름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좋아보이는 제스파 손마사지기를 구매 해보기로 했다.


가격은 49,000원으로 매우 착한편. 몰랐는데 제스파라는 회사가 목마사지기, 발마사지기, 손마사지기, 찜질기 등 근육이완 해주는 기기를 생산 및 유통하는 나름 큰 기업이었다. 내가 구매해본 에어핑거 손 마사지기 말고도 몇 개의 제품이 더 있을 정도. 일단 뭣도 모르고 샀지만 마사지 관련 제품군을 대량으로 생산중인 회사를 선택한건 잘한 것 같았다. 사실 사기 전에는 일단 싸니까, 한 번 써보고 안맞으면 그냥 버려버리지. 라는 마음으로 사긴 했다.


나는 때 타는게 무서워서 검정색으로 구매했다, 흰색도 구매 가능

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무게는 좀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가벼우면 손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기 힘들어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 중. 플라스틱 덩어이라서 지압이 얼마나 되겠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지압력이 엄청 강한 편이다.

 

강한 마사지모드, 약한 마사지모드, 또 내부에 열선이 있어 온열 마사지도 가능한 편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뜨거운거 싫어해서 사용해보진 않았다. 근데 테스트 삼아 해본 결과 금방 뜨거워지긴하더라. 그리고 나는 손이 좀 부들부들한 편이라 사용하진 않았는데, 손에 핸드크림 잔뜩바르고 장갑끼고 마사지 받는 사람도 있더라. 그럼 부드러워진다나 뭐라나,,



마사지 강(强)모드로 10분 정도 마사지하고 나면 손에 저런 자국이 남을 정도로 파워 하나는 믿을만 하다. 나조차도 연세가 좀 있으신 어르신 분들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물론 나는 아직 젊어서(?) 아주 시원하다 못해 손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다만, 마사지를 막 끝내고 난 후에는 손의 자국이 남아있어 다소 징그러울 수는 있다.


제품 배송 시에 C케이블도 들어있다. 만능 C케이블답게 손 마사지기도 C케이블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3시간 충전시 15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150분이라 가용시간이 길지 않지만 아마 150분을 한 번에 다 사용할 일은 드물듯. 이런 저런 점 다 괜찮았지만, 나는 손을 쫙 펼쳐서 낱개 별로 마사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왼쪽 사진 맨 밑에 보면 초록색 와이파이(?) 모양이 있는데

이게 한번씩 누를 때마다 파란색, 녹색, 빨간색으로 변경된다. 파워 모드는 약<중<강 정도로 보면될듯


 

손이 저리거나 마사지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 구매하길 권유하고는 싶다. 우선 가격 자체가 많이 비싸지 않고, 또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 자체는 파워풀하다고 체감했기 때문이다. 나도 취침 전, 혹은 기상 후 5분~10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막 엄청 드라마틱하게 "손의 피로가 풀린다, 근육이 풀린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날이 손이 더 가벼운 느낌이다. 아마도 자주 사용해보는게 답일듯, 마음 같아선 15분씩 하고 싶지만 매일 늦잠자서 5분 정도만 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의료용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원인치료 등, 기가 막힌 치료 기능은 없다. 나처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손목, 손바닥 피로, 근육 뭉침에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느껴졌다. 따라서 치료 목적으로 구매하길 원한다면, 손 마사지가 아니라 물리치료 또는 병원에 내방하는게 답일 듯 하다.

 

보면 몇 십만원짜리 손 마사지기도 있는데, 물론 좋겠지만 처음부터 너무 비싼 것 사기에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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