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즉 애드고시를 무려 18번만에 통과했다. '애드고시'라고 불리는 만큼 승인 따내기가 힘든 줄은 대충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네이버 블로그, 다음 애드핏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 솔직히 중간에 몇 번이고 얼마 되지도 않는 푼돈 때려칠까. 라고 마음 먹고 실제로 포기한 적도 있지만, 꾸준히 보완하고 수정한 결과 승인 받을 수 있었다.
본 포스팅을 통해, 나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애드고시 승인을 신청한 시기나, 구글의 정책에 따라 승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본 포스팅을 너무 맹신하지는 말도록 하자.
1. 최근 가장 이슈인 코로나19로 인한 승인 거절
=> 이건 딱히 무슨 방법이 없다. 나도 18건 중 10건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승인 취소였다. 단 하나 확실한건 코로나19로 인한 승인 거절 상태일 때는, 포스팅의 내용과 상관없이 취소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애드센스 설정을 바꾼다거나, 포스팅의 내용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냥 계속 시도하면 된다. 나도 처음엔 봇(bot)이나 매크로 등이 일괄적으로 신청을 거부하는지 알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심사를 해줄 때가 있다. 아마 들어오는 심사신청 건이 100건이라면 그 중 일정 % 정도만 심사 신청을 받아주는 것으로 보인다.(추정)
이 때 심사를 통과하면 애드센스 승인을 받지만, 이 때 실패하면 해당 부분을 수정하여 재심사를 신청해야 된다. 결국, 언제 한 번 있을지 모르는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애드센스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는게 좋다. 또 언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지 모르니까. 알다시피 애드센스 심사 신청 후 심사를 결과를 받기까지는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2. 예민한 주제는 피하는게 좋다.
성(性)과 관련된 주제거나, 불법 약물, 마약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나 가상화폐거래소나 암호화폐 등 아직 사회적 또는 법제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때만큼은 게재하지 않는게 좋다. 나도 암호화폐 주제를 다루던 포스팅이 하나 있었는데, 심사 시 잠시 삭제했었던 기억이 있다.
뭐 포스팅하는 주제와 내용에 따라 충분히 긍정적인 내용의 포스팅으로 풀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미 내가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포스팅을 적었다가 애드센스 승인 과정에서 취소 된적이 있는만큼 오해의 소지가 있을 법한 글은 굳이 적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3. 포스팅된 전체 글 개수는 몇 개 정도가 좋을까
아직도 구글 애드센스에서 공식적으로 '몇 개가 필요하다'라고 공지한 적은 없다. 단 애드센스 커뮤니티 및 카페를 확인해보면 포스팅 10개에도 통과한 사람이 있는 반면, 50개를 넘게 작성해도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 즉, 포스팅의 개수가 애드센스 성공/실패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포스팅의 절대적인 개수로 판단하기보다는 글의 품질, 즉 전문성에 더 가중치를 두는 듯. 그래도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저히 적은 개수의 포스팅을 가지고 애드센스 심사 요청 시에는 왠지 금방 떨어질 것 같기는 하다.
4. 카카오 애드핏 등, 다른 광고매체와 같이 신청해도 되는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된다. 확실한 근거가 있다. 내가 바로 그렇게 통과했기 떄문이다. 나의 경우 구글 애드센스가 코로나19로 인해 몇 번이나 재심사 요청을 받았고 그 기간이 길어지자 우선 [카카오톡 애드핏]을 먼저 신청했다. 카카오톡 애드핏은 구글 애드센스처럼 신청 대기 기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아 금세 내 블로그에 적용되었다.
이후 계속해서 [카카오톡 애드핏]이 HTML에 적용된 상태로 구글 애드센스에 재신청했으며 기어코 18번째에 애드센스를 통과했다. 아직도 커뮤니티나 지식인에 보면 무엇을 먼저 신청해야할지, 혹은 애드핏 적용된 상태로 애드센스 신청하면 통과되지 않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결국 상관없다는 결론.
5.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아 애드센스가 반려되었다고?
대부분 한 번씩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애드센스가 반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자주 등장하는 반려 사유이고 그만큼 그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게 나오는데, 우선 확실한건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다는게 결코 포스팅의 개수와는 상관 없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애드센스 담당자가 말하는 콘텐츠란 '질 좋은 컨텐츠 혹은 고품질'의 콘텐츠를 말하는 것으로써, 포스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없거나, 내용을 품고 있는 콘텐츠가 없다고 판단했을 때 위와 같은 반려대상이 된다.
그럼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해야할까. 나도 처음 애드센스 신청했을 때 포스팅의 개수가 약 60개 정도였는데, 컨텐츠가 없다는 내용을 듣고 정말 기가 찼다. 내가 하나하나 작성한 포스팅에 대한 노력이 얼마나 들어갔는데 컨텐츠가 아니라니, 약간 화도 났는데, 해결방법은 포스팅을 카테고리화하여 전문적인 내용을 위주로 글을 쓰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이전의 카테고리가 10개에 각각의 내용이 5개씩 들어가 총 50개의 포스팅 개수를 유지했다면 이후에는 카테고리의 개수를 5개로 줄이고 각각의 카테고리에 10개의 포스팅 내용을 담는 것이었다. 이전에는 다량의 주제를 조금씩 다뤘었다면, 카테고리 작업 후에는 소량의 주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한 방법이 정답 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튼 나는 위와 같은 작업을 한 후, 두번 다시 컨텐츠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반려받지는 않았다.
6. 잦은 애드센스 심사요청이 승인 여부에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항간에는 그렇다는 소문도 있고 이미 정설로 퍼진 얘기 같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내가 18번이나 승인 신청을 했고 18번만에 애드센스 승인요청을 받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하루에도 한국에서만 수 천명이 애드센스 심사요청을 할텐데, 그걸 구글 직원들이 하나하나 포스팅 내용을 확인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일종의 매크로나 봇이 특정 로직이나 로그를 분석하여 승인 요청을 내주는 것 같은데, 이런 작업에 있어 잦은 애드센스 신청이 감정으로 작용할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뭐 이 내용은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렇다고 애드센스 심사 떨어지는게 무서워 심사조차 넣지 못한다면, 도대체 언제 애드센스 통과하고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지.
7. URL주소 삽입은 웬만하면 지양하자.
나도 그렇지만, 정보 위주의 포스팅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편하게 해당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이퍼링크를 포함한 URL을 자주 안내하기 마련이다. 특정 외국 사이트의 경우 도메인 주소가 길기 때문에 바로 누르면 이동할 수 있도록 URL주소를 공유하곤 했었는데, 이 URL을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불법 광고 또는 불법 광고 우회로 판단할 때도 있다.
물론 우리야 그럴 생각 하나 없이 구독자 또는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 제공한 방법이지만 구글 봇 또는 로직에서는 이 방법이 부정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애드센스 승인 반려를 할 때도 있다. 나의 경우 포스팅 60개를 전부 확인해보며 URL주소를 지워가면서 수정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것도 구글 애드센스에서 공식적으로 URL을 삽입하지 말라는 공지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논의중인 내용일 뿐이지만, 로직/로그상으로 심사한다고 했을 때 충분히 가능할 듯한 미승인 사유다.
7. 마치며...
이상 7가지 애드센스 미승인 사유에 대한 이유와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팁을 공유했는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경험이 이렇다는 것이지, 이 방법이 정답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구글 애드센스 계정에서도 애드센스 미승인에 대한 사유를 정리한 페이지(support.google.com/adsense/answer/48182)가 있긴 하지만, 미승인 사유가 너무 많고 글도 복잡하여 한 눈에 이해하기는 다소 힘들다.
정해진 정답은 없다. 나처럼 계속 애드센스 심사를 신청하여 어느 부분이 모자른지 계속해서 보완해나가는 것 뿐이다. 나도 정말 힘들게 애드센스 자격을 취득했는데 이 글이 애드센스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도 정말 힘들게 취득했기 때문에 그 고통과 노력을 모르는게 아니다. 본인이 왜 애드센스 신청이 자꾸 떨어지는지 모르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하단, 댓글 기능을 통해 남겨주시면 일단 아는 한도 내에서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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