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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쥬서] 직장인 부업 - 라임 쥬서 활동하기(등록 편)

최근 1박 2일로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워낙 거리가 있다보니 그냥 KTX를 타고 갔는데, 지하철이 있어서 생각보다 이동은 편리했다. 관광지로 유명한만큼 한 곳에서도 볼거리가 워낙 많아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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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쥬서] 직장인 부업 - 라임 쥬서 활동하기(준비 편)

https://dongmin-house.tistory.com/46 [라임 쥬서] 직장인 부업 - 라임 쥬서 활동하기(등록 편) 최근 1박 2일로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워낙 거리가 있다보니 그냥 KTX를 타고 갔는데, 지하철이 있어서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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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등록 편과 실전 편을 통해 라임 쥬서 활동을 위한 준비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포스팅에서는 본인이 직접 필드에서 충전과 반납 업무를 수행하면서, 라임 쥬서 활동을 하는 방법과 업무 팁, 마지막으로 느낀 점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라임킥보드 어플 좌측 상단의 메뉴에서 [쥬서] 버튼을 통해 전환할 수 있다.

우선 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별도의 쥬서용 어플을 다운 받을 필요는 없고 라임 쥬서 자격을 획득하면 [쥬서] 버튼 하나로 라임 쥬서용 ID로 전활할 수 있다. 만약 메뉴에 들어갔는데 [쥬서]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쥬서 신청이 거절되었거나 등록 자체가 거부, 또는 반려조치 당했을 이유가 크다. 이런 경우 지체없이 라임코리사 본사로 연락하도록 하자.


QR코드 및 라임 키보드 번호를 입력하여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이후 킥보드 잠금 상태를 해제할 때는 라임 킥보드 이용 당시, 잠금장치를 풀었던 방법처럼 QR코드를 이용하여 스캔하면 끝. 부착된 QR 코드의 오염, 분실 등으로 스캔이 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라임 킥보드 번호로도 해제가 가능하다.


 

우선 쥬서 활동은 크게 [충전] 업무와 [반납] 업무로 나눌 수 있다. 

충전 업무는 말 그대로 어딘가 굴러다니는 라임 킥보드를 픽업하여 배터리 충전 후, 지정해둔 위치로 반환 하는 업무다. 기본 단가는 높은 편이지만, 충전 후 정해진 위치(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다시 반납하여야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쥬서 어플에서는 녹색으로 표시된다.

반납 업무는 고장 등 기타 이유로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킥보드를 특정 스팟으로 이동하는 업무인데, 통상 충전업무 보다 단가가 낮고, 반납하는 장소가 한정(경기도 하남 등)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쥬서들 사이에서 그렇게 선호되는 업무는 아니다. 쥬서 어플에서는 적색으로 표시된다.

그 외 베이스에서 출고된 킥보드를 정해진 라임 허브(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업무도 있는데, 라임 킥보드가 포화상태라 그런지 현재 출고 업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본 적은 없지만, 쥬서 어플에서 주황색 핀으로 표시된다고 한다.


보통 하남에 위치한 라임베이스 한 곳에서 반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기본적으로 쥬서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충전] 업무에 대해서만 다룰 것이며, 반납 업무는 추후 포스팅에 게재하도록 하겠다. 반납 업무의 경우 가끔 서울시 관악구나, 마포구쪽에 간헐적으로 라임 베이스가 생성되는 날이 있긴 하지만, 또 언제 닫힐지 모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만약 집 주변에 라임베이스- 반납 사이트가 생긴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충전작업 없이 킥보드만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단가에 대한 이해

라임 킥보드마다 충전/ 반납 등 책정된 금액이 조금씩 다른데, 단가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있다.

라임 서비스 지역인 마포구보다, 비서비스 지역인 중구의 단가가 1.3배 정도 비싸다.

1. 라임허브(라임 킥보드 반납 위치)에서 멀리 떨어진 킥보드일수록 단가가 높다. 현재 라임 킥보드 서비스는 서울 강남, 잠실, 마포구 인근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데, 반납구역에서 멀리 떨어진 킥보드의 경우, 결국 누군가 멀리 가서 가져와야하기 때문에 이런 가격적 유인책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으로 1.3~1.5배 정도 높은 가격에 책정된다.

 

 

한강공원에 위치한 킥보드의 경우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단가가 높은 편 / 라이딩 정보가 오랫동안 수신되지 않을 수록 단가가 높은 편

2. 사람이 손이 닿지 않은 오래된 킥보드일수록 단가가 높다. 어플에서 핀을 클릭하면 킥보드의 마지막 위치와 마지막 라이딩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이 주행 정보가 오랫동안 업데이트 되지 않을수록 단가가 높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는건, 이미 해당 위치를 방문했던 쥬서가 킥보드를 '찾지 못했다' 라는 방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포구 내에서의 단가 차이(보통 아파트 단지 내의 킥보드는 최저가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

3. 마지막으로 라임 킥보드가 집중도 여부에 따라 단가가 다르다. 한 곳에 여러 대가 뭉쳐있을 경우 비교적 단가가 낮지만, 혼자 떨어져 있는 경우, 한 대를 회수하러 멀리 가야하기 때문에 1번과 마찬가지로 가격적 유인책이 적용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가격 유인책이 있는 것 같지만 대체적으로 내가 직접 확인한 바는 이 정도다.



[픽업] 방법(1~9)

우선 상단 [픽업]을 클릭하여 본인이 회수하고 싶은 지역의 핀을 클릭하자. 해당 지역에 어떤 핀도 나오지 않는다면 화면상 라임 킥보드가 없는 것이므로, 다른 지역을 선택하도록 하자. GPS 동기화 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반대로 반납 업무만 수행하고 싶다면 충전 필터를 OFF로 변경하면 된다.

1. 먼저 화면 상에서 수 많은 녹색 핀과 붉은 핀이 보일텐데, 우선은 충전 업무만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녹색 핀만 보도록하자. 화면 하단에 필터버튼을 통해 내가 보고 싶은 핀만 선택해서 볼 수가 있다.


3. 지도상의 녹색 핀을 선택해보면 남은 배터리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 밖에도 30분간 해당 킥보드를 누가 픽업해가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 예약 버튼과, 지도 앱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탐색 버튼, 숨겨진 킥보드를 유용하게 찾을 수 있는 버튼, 마지막으로 고장난 킥보드로 확인될 시, 라임 본사에 신고할 수 있는 보고 버튼이 있다. 신고 버튼을 클릭하게 되면 해당 핀은 반납 핀(적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4. 그럼 탐색 버튼을 이용해 해당 핀으로 이동해보자.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지도, 웨이즈를 제공하는데 모두 사용해본 결과 티 맵 대비 반응속도가 느려 자동차로 운행할 때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다. 티맵도 추가해주면 참 좋을텐데 당분간 그럴 생각은 없는듯. 그나마 카카오 네비보단 네이버 네비가 나은거 같아, 네이버 맵으로 진행했다.


 처음 발견한 킥보드는 골목길의 한 숙박업소 앞에 있었다.

5. 도착 후 킥보드를 발견하면, 하단의 락업이라는 버튼을 선택, 이후 킥보드에 부착된 QR코드 인증을 통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면 된다. 본인은 도보가 아닌 차량으로 쥬서 활동을 했는데, SUV 2열을 폴딩한 채 무작정 차에 적재했다. 단가와 남은 배터리 용량, 그리고 반환 기한을 확인한 후에 픽업을 하도록 하자.


뒷자리 2열은 아예 폴딩하여 최대한 많이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6. 그렇게 아파트 내부, 도보, 사거리 등 가까운 거리를 돌며 총 5대의 킥보드를 적재했다. 사실 ‘적재’라는 한 단어로 축약해서 그렇지, 실제로 차량 트렁크에 킥보드를 넣는 작업이 쉽지 않다. 라임 킥보드의 중량은 22.5kg이며, 폴딩되지 않아 그 상태 그대로 차에 집어 넣어야하는데, 개수가 많이질수록 좁은 트렁크에 차곡차곡 쌓기가 힘들어진다. 전완근은 물론이고 허리를 굽었다 펴는 동작이 많아 생각보다 엄청 힘들다.

 

킥보드를 넣는 작업 중 아주 살짝 킥보드에 네 번째 손가락을 찧였는데 다음날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엄청 무겁다. 일반 차량에는 한 대 정도, SUV로 해본 결과 5-6대 까지는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적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라임 킥보드는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5대를 찾아 픽업하는데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파트에 사는 일반 가정집에서는 대량으로 하기에 무리가 있어보인다.

7. 킥보드를 전부 다 실었으면 이제 집 혹은 사무실, 아무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장소에서 충전을 해주어야 한다. 본인의 경우 자택에서 진행했는데, 아파트 18층까지 킥보드 5대를 끌고와 충전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우선 차에서 킥보드 5대를 내리는 것 자체가 지옥이었는데, 말 그대로 팔힘으로만 들어 바닥에 내려야한다. 킥보드 조향기나 기타 부분이 다른 킥보드에 걸리면 또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빼야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너무 힘들었다. 말했다시피 1대당 중량은 22.5kg. 바퀴가 있다곤 하나 생각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잘 끌려오지도 않는다.


라임 어플을 통해 킥보드가 정상적으로 충전되고 있는지, 잔여량은 얼마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8. 18층까지 가져왔으나 집안에서 충전하기 힘들어 현관문 밖에 다섯대를 두고 충전을 진행했다. 통상 2A 충전기든, 3A 충전기든 4시간 이내면 100% 충전이 된다고 하니, 이 시간에 본인 할 일을 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경우 잠을 자면 된다. 본인의 경우 라임 킥보드를 싣고 내리는데 이미 많은 힘을 써버려 눕자마자 알람 맞추고 바로 잠들었다.


라임 킥보드 다섯 대를 엘리베이터로 끌고 내려와 다시 차에 싣기를 반복..

9. 잠깐 눈을 부치고 새벽 다섯시 반에 라임 킥보드를 다시 차에 실었다. 이쯤되니 팔의 근육부터 시작해 허리까지 아파오기 시작했다. 정말 두 대 정도까진 가능한데, 3대부터는 좁아진 공간에 접히지도 않는 킥보드 쑤셔넣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게 체감된다.


[반환] 방법(10~14)

라임 킥보드 유동인구가 높은 강남의 경우 최대 12대까지 한 곳에 반환이 가능하다.

10. 완충된 라임 킥보드 반환을 위해 가장 가까운 라임 허브로 운전대를 잡았다. 상단의 [반환]버튼을 누르면 지도상 반환할 수 있는 ‘라임허브’가 보인다. 나는 마포구 쪽이 그나마 가까워 그 쪽으로 반환을 하기로 했다. 내가 충전한 라임 킥보드가 총 5대니까 최대한 많이 반납할 수 있는 라임허브가 필요했다. 잘 보면 최대 8개까지 반납할 수 있는 장소도 있지만, 내가 찾은 곳은 4개가 최대라 우선 4개를 반납하기로 했다.


 

 

11. 반납은 어찌보면 픽업보다 더 쉽다. 킥보드를 차에서 내려 해당 위치로 이동한 다음, [반환] 버튼을 눌러 QR코드 인증을 하면 된다. 이후 제대로 반환했는지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끝. 여러 개를 동시에 반납하는 경우 화면 하단의 반납 카운트가 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2. 가끔 GPS 동기화가 되지 않아 라임허브에 있지 않다고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어플리케이션을 종료 재실행 시켜서 다시 반납버튼을 눌러보도록 하자. 본인도 두 번 정도 그랬었는데 재실행하니 금세 GPS 동기화가 되어 정상적으로 반납을 진행할 수 있었다.


 

13. 스쿠터를 반납한 후에는 해당 위치에 정상적으로 반납하였는지 간단한 사진 촬영을 통해 전송해주면 된다. 뭐 구도나 그런건 상관없이 화면 안에 내가 찍은 킥보드의 개수와 위치만 정확하게 나오면 되는 것 같다.


 

14. 마지막으로 내가 일한 보수가 정상적으로 들어왔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좌측 三 버튼을 클릭하여, [수익]을 선택. 현재 일자별로 얼마를 벌었는지는 알 수 없고 월별 누적 수익만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교외지역에 있는 것만 회수해 충전-반납하였기 때문에 4,750원짜리 4대, 4,000원짜리 1대를 처리했고 총액 23,000원을 벌었다.


라임 쥬서 팁

1. 모든 업무 자체가 스마트폰 없이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 업무 시작 전이나 항상 풀 충전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자. 본인의 경우 시작할 때 60% 정도였는데 업무 막바지에는 배터리가 거의 없어서 위험할 뻔 했다. 방전에 주의하도록 하자.

 

2. 생각보다 다칠 확률이 높다. 나처럼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킥보드를 적재하고 하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수로 살짝만 찧여도 멍들거나 심하면 골절상까지 당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킥보드의 무게는 22.5kg이다. 결코 가볍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목장갑이라든지, 기타 보호장구를 구비하여 다치지 않도록 하자.

3.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지도 상 핀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단 오후 9시 이후에 픽업하여 충전한 킥보드는 익일 아침 7시까지 반납하여야 100%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아침 7시보다 늦게 반납하여 받는 수익에 패널티가 없도록 하자.


4. 완납 시, 배터리가 95% 이상 충전되어있어야 100%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아마 충전한 다음 라임허브까지 킥보드를 타고 반납하는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 같기도 한데, 장거리 허브로 향하는 쥬서의 경우 이동 중 배터리가 95%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실제 주행하지 않는 경우 배터리가 빨리 닳지는 않는다.


5. [링]기능을 적절히 이용하도록 하자. 주차장, 특히 차량 뒤쪽에 킥보드가 주차되어있는 경우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픽업이 힘든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링] 버튼을 클릭하여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가도록 하자. 음량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있어도 반응하는 소리를 듣고 찾기 쉽게 도와준다.

6. 차량을 이동하는 경우, 어느정도의 동선을 미리 짜두는게 좋다.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수거하는게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수거하는 것보다 시간적인 측면에서나 비용적은 측면에서나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4차선 이상의 대로의 경우 대로를 따라 킥보드가 몇백미터 간격으로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로만 잘 짜도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직장인 투잡(부업)으로써 느낀 점 

우선 만만치 않다는거다. 자차를 이용한 쿠팡이츠(음식 배달), 쿠팡플렉스(택배 배달), 배민커넥터 등 많은 플랫폼 종사자로 일해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가져다주는 반면 단연코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일이었다.

 

첫째, 우선 SUV에 적재, 하차하는 것을 너무 만만히 봤다. 무게가 무거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접히지 않는다는 것과 일정하게 쌓이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했다. 번쩍 든다고 든다지만 차에서 하차하는 자세가 불안정했고 그에 따라 차의 여러 곳에 긁혔다. 덕분에 후면부와 트렁크 문이 닫히는 곳, 총 2곳에 흠집이 생겼다. 어찌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혹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는 트럭을 소유하신 분이라면 할만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두 번째. 본문에도 언급했듯, 차에서 하차한 후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애로사항이 있다. 지하주차장이나, 차에서 굳이 라임킥보드를 내리지 않고서도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참 좋을텐데, 주거 특성상 그런 환경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대부분 차에서 내리고 집 또는 사무실까지 엘리베이터 또는 끌고 이동할텐데, 충전하는 킥보드 개수가 많아질수록 시간이 배가된다는 점. 

 

세번 째는 별거 아니긴 하지만, 킥보드의 상태에 따라 내 차가 엉망진창이 될 수가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날은 물론, 킥보드 하부에 진흙이나 더러운 이물질이 묻어있는 경우 내 차에  그 이물질이 그대로 묻을 확률이 크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픽업 시, 킥보드마다 하부나 이 곳, 저 곳 더러운게 묻어있지 않는지 확인하는건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 밖에도 라임 수거 및 충전, 반환 업무 중 일어난 사고는 영업 중 발생한 사고로 보기 때문에 보험 헤택을 받기 힘들다는 점 등도 단점이라면 단점.

 

장점이라면 생각보다 높은 금액, 내가 원하고 싶을 때만 할 수 있다는 점,, 그거 말고는 없는 것 같다. 간혹 유튜브나 블로그 보면 운동되고 좋다고 하는데 내가 해본 결과 상,하차 중 다칠 위험이 훨씬 크다. 정말 무게가 있어서 인지 툭 하고 맞으면 바로 멍든다. 나 역시 실제로 다치기도 했고.


여기서 나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든다. 라임 쥬서를 '월급 100만원 더 받는 방법' 등으로 해서 유튜버들이 많이 소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가능할까? 부업으로 100만원을 벌기 위해 쉬지 않고 30일 일한다고 쳤을 때, 하루 기준 33,000원.

 

외각 지역에 있는 4천원짜리만 골라 잡는다고 쳐도 8대에서 9대를 하루에 충전-반납 해야되는데 포스팅했듯이 SUV에도 5-6대 겨우 싣을 수 있다. 트럭을 소유하지 않고 있는 사람의 경우 최소 두-세번을 왔다갔다 해야한다는건데, 말이 쉽지 이걸 쉬지 않고 매일 한다는건 정말 평범한 직장인으로써는 다소 현실감이 없게 느껴진다. 

 

여러 대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1.5톤 트럭과 상,하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보조기구(혹은 라임 킥보드를 차에서 실은 채로 충전) , 기타 충전을 빨리 할 수 있는 환경, 마지막으로 라임 허브에서 가까운 지리적 특성 등 정말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 가능하겠지만, 직장인 중에 저런 환경이 갖춰진 사람은 거의 손에 꼽을 듯.


라임 쥬서. 충분히 매력있는 직장인 투잡 알바긴 하다. 하지만 고소득을 올리긴 위해선 그만큼의 장비가 필요하고 언론이나 미디어에 소개된 것처럼 달에 백만 단위로 소득 올리긴 힘들어 보인다. 집이 라임 허브 근처라면 퇴근 길에 타고(잔존 배터리가 있을 시) 가져가서 자택에서 충전 후 오후에 반환하면 나름 개꿀일 것 같긴 하다. 물론 한 대 정도지만.

 

비가 오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날엔 프로모션을 지급하기도 한다.


다음에 여유가 되면 고장난 킥보드 라임 베이스로 반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 처음부터 끝까지 해준 짝꿍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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