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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KCC글라스, 해외는 CEN을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다.

간만에 현재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손실보고 있는 종목은 워낙 장기적으로 끌고가기 때문에 주가 확인도 잘 안하지만, 그래도 이 시국에 내 돈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는 알아야할 것 같아서 말이다.  

 

참고로 마이너스 수익률이라 주식 참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익절 목표가에 도달한 종목은 전부 다 매도한 이후다. 그래서 남아있는 종목들은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인데, 이렇게만 모아놓고 보니 너무 처참하긴 하다.


1. 마니커(비중: 11%)

6월 중순경에 매수한 이후 그럴듯한 시세 한 번 내어주지 못하고 하락 이후 횡보를 반복하고 있는 주식이다. 한 번 정도 1,015원 시세를 고가로 준 적이 있는데, 실시간으로 주가 확인을 하지 못해 그대로 미끄러진 이후에 다시는 올라오지 않더라. 수급 주체는 주로 개인이다. 외국인도 매수/매도를 하긴 하는데 거래량 대비 소진률이 1% 이내일 정도로 주가 수급에 큰 영향을 주는 주체는 아니다. 기관도 매매를 하긴 하는데 일 평균 300주도 되지 않을 정도로 거의 없다시피 함.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59872&plink=ORI&cooper=NAVER 

 

중국서 '팬데믹 가능성'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발견

중국에서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과학자들은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

news.sbs.co.kr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돼지독감으로 인한 대체재로 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재료에 비해서는 크게 상승하지 못한 느낌이다. 사실 마니커를 살 바에는 체리부로를 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다. 마니커가 체리부로보다 시총이 더 높은건 사실이지만, 내 생각에도 체리부로가 대장주 같긴하다. 수급으로 보나 매출로 보나 마니커는 체리부로에게 뒤떨어지는건 사실이다. 참고로 체리부로 매출액이 마니커보다 약 1.5배 높다. 


또 신기하게도 하림, 체리부로, 마니커 등 육계주의 재무제표가 상당히 불안하다. 세 기업 모두 영업이익과 당기손이익 부분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닭고기 초과 공급으로 인해 생닭 가격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고 하던데, 이 이슈 역시 주가 상승에는 아무래도 걸림돌이 되는 이슈인듯. 근데 왜 치킨 가격은 그대로인지..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81622&ref=A

 

닭고기 값 폭락…전북 주력 육계산업 ‘빨간불’

[앵커] 전북 주력 식품산업인 닭고기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가 크게 줄고, 공급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폭락한 가격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news.kbs.co.kr


추가적으로 마니커의 대주주는 최근 기적적인 4연상을 기록한 이지바이오인데, 지분은 약 26% 정도 소유중이다. 항간에는 주가상승한 이지바이오가 주식을 처분한 다음, 처분한 주식으로 마니커의 주식을 매수하여, 마니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마니커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수했다든지 하는 소식은 없다. 근데 내가 이지바이오 임원이라도 굳이 투자할 회사 많은데, 굳이 마이너스 영업이익 회사에 투자하고 싶을 것 같지는 않다.

 

아직까지는 손절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①중국발 돼지독감, ②여름철 수요증가(근데 이건 차트상으로 보나 뭘로 보나 딱히 크게 오른 적이 없긴 하다) 정도다. 기회 봐서 매수세가 몰려 1,000원 이상 돌파했을 때 매도할 생각이다. 최근 거래량이 늘어난건 꽤나 흡족한 부분. 개인들만의 대결이다 보니 눈치싸움이 아주 치열하다. 솔직히 재무만 조금 안정적이었더라면, 1,130원대까지 존버해보고 싶긴한데,,, 그렇다기엔 육계주 자체가 너무 위험해보인다.


2. 신세계인터내셔날(비중: 2%)

https://www.sedaily.com/NewsView/1Z4898ICW7

 

한한령 공식 해제 관측에 활짝 핀 중국 소비주

화장품·면세점·미디어·엔터·여행 등 중국 소비에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의 종목들이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소비주가 지난 1·4분기 �

www.sedaily.com

이건 뭐 할말도 없다. 6월 초에 매수하여 그냥 버티는 중이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매수 시점으로부터 하루하루 가격이 떨어지고만 있다. 6월 30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관측과 유럽으로의 입국 허용 등으로 인해 170,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처참한 윗꼬리을 남겼다. 분명 장초반에는 상한가를 찍을 것처럼 매수세가 엄청 났었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패션주에, 유통회사다 보니 면세점 매출도 줄어들고, 브랜드 기획, 생산 판매까지 모든게 다 꼬이고 있는 것 같다. 

 

기관은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매일 매도를 하고 있고 그나마 외국인이 좀 받아주고는 있다. 기관에서 하루에 몇 만개씩이나 줄매도를 쳐버리는데, 개인이나 다른 주체가 받아주질 못하니 가격은 점점 밀리더니 현재(07/01)는 14만원대까지 밀려버린 상황이다. 솔직히 비중이 1%라 언제든지 손절칠 수 있는 주식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엔 급등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해서 일단은 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3~14만원 선에서 바닥권 형성될 것 같은데, 나도 13만원 선에서 추매를 더 걸어둘까 생각중이긴 하다. 하지만 굳이 위험을 감수해야할 필요는 없겠지. 좋은 주식은 많으니까..

 

대기업 계열사니까 일단 들고는 있겠지만 낙폭을 보고 있자면, 이걸 계속 들고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은 항상 든다. 


3. 케이씨씨글라스(비중: 47%)

개인적으로 비중이 제일 큰 만큼 걱정도 많은 주식이다. 유일하게 근무 시간에도 틈틈이 시세 확인을 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6월 말에 평단 33,000원 정도에 매수했으며 당시, 너무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만 하고 매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가 한창이던 1월에 상장하여 하한가를 기록, 주구장창 떨어지다가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이었기 때문. 국내에 있는 판유리를 50% 이상 점유하고 있어서 재무건전성도 아주 좋았다. 판유리 말고도 인테리어 시공에 사용하는 내부 유리부터 자동차 유리까지 유리 관련된 것은 거의 다 만든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하긴 나도 KCC하면 뭔가 건축자재, KCC홈시스가 생각나긴 한다.  

 

연기금은 주구장창 사고 있는데, 외인이나 기관에서 줄창 매도 중이다. 시총보다 현금자산이 낮게 평가되었을 정도로 현재 저평가되어있는 상태고 (상장가 7만원 선) 영업이익 등 탄탄한 매출이 그나마 믿을만한 구석. 이제 곧 2분기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함.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60840241

 

"케이씨씨글라스 여전히 싸다"

"케이씨씨글라스 여전히 싸다", 한달 새 주가 20% 올랐지만 PBR 0.3배…건자재 중 최저

www.hankyung.com

언론도 그렇고 증권사도 그렇고 현재 굉장히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이라고 아주 난리다. 재무적으로나(PER,PBR) 실적으로 보나 수급으로보나 우량주인 것도 확실하고 저평가되어있는 것도 확실한데 왜 안오르는걸까?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3268.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KCC 오너 일가, 주가하락 틈타 3세들에 지분 증여… 계열분리 속도

4월 증여받은 정한선군, 평가익 발생… 6월 증여 정재림 이사는 손실범(汎) 현대가인 KCC가 장남 정몽진 회장과 차남 정몽익 사장 형제간 계열..

biz.chosun.com

항간에는 KCC 계열사가 현재 지분 증여 작업 중이기 때문에, 일부러 주가 상승을 막고 있다고들 한다.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특수관계인 사이의 증여가 있을 경우, 증여세를 많이 뱉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말도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보름 정도 보유 중인데, 특별한 공시도 없고 회사에서 주가를 올릴 생각이 없어보이긴 함. 그냥 이것도 이렇게 존버해야하나.

 

7월 1일에 시간이 있어 장중 매매를 한 번 확인해봤는데 매수세가 너무 없어서 체결강도가 29%까지 떨어지더라. 확실히 팔려는 사람들은 많은데 사려는 사람은 없었다. 그만큼 주가가 급격히 상승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방증이라도 하듯. 

 

시장에서는 현대리바트, 한샘, LG하우시스에 이어 건자재 4위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릴 수 있다면 현대리바트나 한샘 투자할 것 같다. 그리고 케이씨씨글라스, 그린 뉴딜과 연관 하나도 없으니 오해 말자.


4. 아주IB투자, GV, 인트로메딕(비중: 8%)

아주IB투자는 과거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좋아 투자했다. 수급같은건 잘 모른다. 다만 1,350원 정도까지는 그동안의 수급을 봐서는 올라갈 것 같다. 단타 치려다가 영원히 물려서 빼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중. 역시 이곳도 기관 거래 없고 외국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던데, 최근 외국인은 연일 매도 중. 나름 재무도 좋은데 왜 요즘 힘을 못쓰는지 모르겠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1899478

 

아주IB투자, 코로나19 위기 속 바이오 투자 성과 ‘주목’

벤처케피탈(VC) 아주IB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바이오 분야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회사의 네트워크와

www.etoday.co.kr

아무튼 아주IB가 투자는 정말 잘하고는 있다. 여기저기 투자해서 수익도 꽤 벌어들이고 있는 모양인데, 생각만큼 주가가 슈팅하는 경우는 없다. 가끔 뜬금없이 장중에 몇 만주씩 매수가 이루어질 때가 있는데 흔치는 않아 타이밍 맞춰 매도하기는 정말 힘든듯. 장기적으로 보면 분명 오를 주식이긴한데 시국이 시국인만큼 계속 들고 있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GV는 여러가지 사연이 있는 주식이다. 내가 주식하면서 처음으로 하한가 당한 기억도 있는 회사. 당시 매수가 1,580원이었는데 결국 존버하다 그나마 상승장 때 -8.51% 손절쳤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얼마되지 않는 비중이라 900원 초반일 때 구매했다. 별 다른 이유없다. 비중도 적고 그냥 저점인 것 같아서 주워담았다. 근데 신기하게도 연일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며 바닥으로 처박는 중이다. 내가 사면 떨어진다는 말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잘 들어맞는 중.

 

https://paxnetnews.com/articles/55598

 

GV, 태국 LED 조명시장 본격 진출 - 팍스넷뉴스

LED 스크린 1128억원 공급계약…현지 생산법인 설립 검토, '동남아 공략' 가속화

paxnetnews.com

그나마 요즘 태국건과의 계약으로 인해 들어올 1,100억원 정도 때문에 주가가 조금 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나의 매수단가까지는 못미치고 있다. GV도 코로나 초창기 때 살균키트로 나름 코로나 관련주였지만, 결국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임. 원래 하고 있던 조명산업이나 열심히 해서 얼른 다시 지폐주로 돌아가줬으면 하는 바람.

이쯤 다시 되돌아보는 GV 폭포수


마지막은 내가 3개월째 존버중인 인트로메딕이다. 인트로메딕 내게는 정말 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식이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초창기 당시, 진단키트주로 분류되어 나름 상한가도 치고 떡상한 종목이었다. 근데 정작 2020년 반기가 지나도록 진단키트는 만들지도 못했다. 최근 1,900원대까지 떨어져서 -35%까지 찍혔었는데 그나마 공시 몇 개 잘 띄워서 최근에는 수급이 그나마 좋은 편. 단, 매수주체가 없을 시 하루에도 -6~-7% 낙폭은 기본으로 찍을 정도로 탄력적이다.

 

외국인 소진률 1% 이하로 거의 개인들끼리 치고 박는다고 보면 된다. 추매해서 평단가 낮춰보고 싶기도 한데, 우선은 현재가와의 차이가 워낙 심해서 어느 정도 관망 상태로 지켜보는 중이다. 참고로 인트로메딕은 원래 위 내시경 및 의료기기 만드는 회사다. 먹는 위 내시경 만든다고 했는데 한 2050년쯤에 만들 생각인지 별 소식 없음. 

 

https://paxnetnews.com/articles/62185

 

인트로메딕, 유럽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진출 - 팍스넷뉴스

필립스그룹과 공동사업약정 체결…전기자전거용 배터리모듈 패킹사업 공동추진

paxnetnews.com

최근 공시를 통해 자전거 등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한다. 그나마 이 뉴스가 있어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딱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미 진단키트로 한 번 크게 데였기 때문에 물을 탄다거나 하는 미친 짓은 하지 않을 예정. 먼저  설명한 GV와 마찬가지로 최악의 재무상태를 가진 종목이다. 참고로 이 종목, 원래는 상장폐지되어야 할 정도로 재무가 안좋은데 기술특례 버프로 겨우겨우 버티는 중이다. 전환사채는 수시로 발행해서 진짜 이젠 전환사채라는 단어 듣기만 해도 진절머리가 날 지경. 에휴 그래도 가지고 있는 종목이니 잘 풀렸으면 좋겠다. 정말 바로 떠날 보낼 자신 있는데..


현재 국내주식 중에는 케이씨씨글라스의 비중이 가장 높다. 그린 뉴딜 정책 테마에 맡게 술술 날라갔으면 좋겠다. 근데 그러기엔 KCC-케이씨씨글라스의 계열 분리 및 주식증여 문제로 인해 회사 차원에서 주가를 적극적으로 부양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근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상승해줄거라는 확신은 있다. 일단 버틸 수 있을만큼은 버틸 생각.

 

본 포스팅에서 해외주식 얘기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지만 CEN의 비율이 가장 높은 편. 쉽게 말해 미국에 있는 원유, 페트롤리움, 천연가스와 같은 원유의 파이프라인을 유지하고 관리, 유통까지 하는 회사다. 원자재 가격이 박살이 나서 CEN의 수익률도 아주 바닥을 치고 있다. 그냥 들고 있던 AT&T나 계속 들고 있을걸, 중간에 수익봤다고 매도쳤다가 CEN으로 갈아타서 피 보고 있다. 원유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해주긴 했지만, 천연가스 및 나머지 원자재 가격이 폭락 중이라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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