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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2022년 10월 미국 FOMC 금리 인상폭은 0.75%로 결정됐다. 현재 3.2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0.75bp 상승이냐, 100bp 상승이냐 말이 많았던 9월 FOMC결과는 0.75bp 상승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연말까지 4.6% 목표라고 밝혔는데, 아무리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게 목표지만서도 이는 주변국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통화 정책인 것 같다. 

 

미국이 금리를 상승하면, 각국에 투자되어있던 자국통화는 달러로 환전하게 되게 된다. 자국화폐가치가 절하되는 과정 중, 가치가 높은 달러로 가지려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모든 국가의 통화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 EU

발에 가장 큰 불똥이 튄 것은 EU다. EU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금리를 0%로 유지했었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에 6월 청므으로 0.50% 금리를 인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아, 추가적으로 9월에 0.75%를 인상하여 현재는 1.25%의 금리를 유지중이다. EU 입장에서는 0%에서 급격하게 1.25%로 상승시켰지만, 미국의 3.75%에 비해서는 아직도 2.5%나 금리가 낮은 상태. 덕분에 현재 1유로가 1달러보다 가치가 낮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 영국

영국은 EU를 탈퇴, 즉 브렉시트 이후에 독자적으로 금리를 관리하였는데, 이전에는 0.10% 금리였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를 잡기 위해 금리를 단계적으로 상승시켰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금리를 0.50% 인상시켜 현재 금리는 EU와 더 높은 금리인 2.25% 유지 중이다.


- 스위스

다음은 스위스프랑을 사용하는 스위스다. 스위스의 경우 안정적 성장과 낮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써의 매력을 보여주는 국가였는데, 스위스도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여태까지는 은행에 예금을 예치하려면 은행에 돈을 얹어줘야하는 -0.25%의 마이너스 금리였는데, 최근 +0.75%가 상승하여 이제 0.5%의 금리를 유지 중이다. 스위스의 경우 기본 생활비의 지출금액이 워낙 큰 국가였다보니 인플레이션이 다른 국가보다는 좀 덜 한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아마 0.5% 정도로도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과연..?


- 호주

호주도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다. 기존 0.1% 금리에서 최근 1.85%까지 급격히 금리를 인상하고 이에 0.5% 추가상승하여 현재 2.35%의 금리를 유지 중이다. 


- 일본

일본은 참 흥미로운 나라다.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일본 자국도 인플레이션으로 엄청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금리 인상을 하지 않는다. 계속하여 -0.1% 금리를 유지중이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정말 궁금하다. 미국이 3.75%인데 -0.1% 마이너스 금리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 러시아

 

러시아는 좀 특이하다. 인플레이션이 한창인 5월달 무려 금리가 20%에 달했고, 너무 높았다 싶었는지 조금씩 낮춰 현재는 7.5%의 금리를 유지 중이다. 각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이전에도 약 4%에 달하는 금리정책을 유지 중이었다. 


 - 브라질

주요국은 아니지만, 브라질의 금리는 무려 13.75%에 달한다.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금리가 높을수록 나라의 경제상황이 주로 불안정한 편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무려 금리가 75%에 달한다. 자국 화폐의 가치가 거의 없는 셈.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봤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9/15/2022091590052.html

 

연준은 '자이언트 스텝' 말하는데…머스크 "금리 내려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오히려 "금리를 0...

news.tvchosun.com

테슬라CEO 일론 머스크는 오히려 금리를 내려야한다고 주장한다. 갑작스러운 고금리 통화정책은 오히려 시장에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소리. 얼추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은 정답을 모르겠다. 일단 FED에서 금리 인상해서 인플레이션 잡겠다고 하니까 일단 그러려니 하고 있긴 한데, 주변국에 너무 민폐 끼치는건 알고나 있으려나 모르겠네..

 

3개월 전만해도 1300원이면 1달러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젠 1400원을 줘도 1달러를 못사네.


일본도 마찬가지다. 1달러를 사기위해서 142.45엔이 필요하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무슨 배짱으로 계속 하는지 모르겠는데, 미국이 금리 계속 인상한다면,, 엔저 현상은 더 극명하게 드러날 것 같다. 원화나 엔화나 마찬가지인듯..


유로가 진짜 대박이다. 유럽이 이번에 천연가스 가격 상승 + 자연 재해 + 인플레이션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덕분에 유로가 다 안전한 달러로 빠져나가면서 유로화 가치가 폭망했다. 1달러를 사기 위해 0.85유로 정도만 있으면 되었었는데 지금은 1유로를 줘도 1달러를 살 수 없다. 지금 미국의 부호들이 유럽 내 땅 투기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실제로 그럴만한듯.


예상이긴 하지만 FOMC에서 올해말까지 금리를 4.5% 이상으로 인상한다고 했고, 남은 FOMC회의는 단 2번. 현재 3.25%니까 1.25%를 두 번에 나눠 올린다면 0.75%, 0.5% 정도가 될 것 같은데, 미국 금리가 실제로 4.5%가 된다면 달러 쓰는 국가들은 진짜 망할 것 같다. 당장 수입하는 물가부터 엄청 부담스러워질텐데, 한국만 해도 계속 무역적자 나는게 심상치 않다. 지금이라도 달러로 바꿔놓아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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