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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직후 오픈챗방,, 대체로 망했다는 분위기다.

미루고 미루던 ISTQB 시험을 치뤘다. 시험을 치루고 나고 문 밖을 나서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 = 하,, 시험비 너무 비싸다.. 또 치루려면 또 내야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호락호락한 편은 아니었다. 오픈챗방에서 시험 끝난 후에 얘길 나눠봤는데 뭐 대체로 망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물론 개중에는 평이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AFPK를 포함해 금융자격증 여러 개를 취득했었는데, 확실히 금융자격증과는 문제에서 주어지는 늬앙스가 많이 다르다. 물론 사지선다기 때문에 굉장히 쉬워보이지만, 애매한 답안을 고르라는게 많다. 가령 ~~~와 가장 부합하는 것은? ~~의 의도와 일치하는 것은? 처럼 같은 아리까리한 문제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따라서 원론, 이론을 정확히 이해하거나 단어 뜻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지 않고 시험을 치룬다면 나처럼 체감 난이도가 아주 높을 수 있다.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도 해봤지만,,

평일에는 회사 생활, 주말에는 와이프 카페에서 음료 제조를 하고, 집에와서는 스마트스토어를 관리하느라 실제 공부 기간은 2~3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뭐 핑계일수는 있겠지만, 확실히 아무리 쉬운 시험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일주일 정도는 공부하고 봤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 시간은 총 1시간이다. 근데 보통 45분~50분되면 다 나가는 것 같다. 난 45분만에 나왔는데 시험장에 절반 정도 남아있었으니까. 내가 시험을 치룬 곳은 삼성역에 위치한 섬유센터라는 곳인데, 처음에 '섬유센터' 라길래 코엑스 내에 위치한 곳인줄 알았다가, 알고보니 역과는 의외로 거리가 있던 곳이라 강풍을 뚫고 갔던 기억이 난다. 부디 시험보러 가시는 분들은 사전에 위치를 한 번 보고 가기를 추천.. (참고로 섬유센터 2층은 에스컬레이터로만 갈 수 있음)

 

 

다시 시험 얘기로 돌아와서, '테스트 설계기법'과 '테스트 관리'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데, 시험 공부를 할 때 이 부분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나는 이 부분 문제를 많이 풀어봐서인지 실제 시험장에서 이 챕터의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의외로 챕터1인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기초' 부분에서 이론적인 내용이 문제로 너무 많이 나와 멘탈이 흔들렸었던 기억이 있다. 

 

 

회사 돈으로 샀다...

시험공부는 문제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개발자도 알아야하는 테스트용어, 개발자도 알아야 할 소프트웨어 테스팅 실무 실버라스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서 풀었다. 자료 준비는 철저히 준비되었지만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아쉬웠다. 대신에 실버라스 기출문제를 정말 열심히 풀었는데

 

시험장에서는 실버라스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전체 출제 유형의 10%~15%(5문제 정도)나왔던 것 같다. 그래도 안풀어봤으면 못맞췄을 문제라고 생각하니 풀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난 망쳤지만 다음 시험을 보는 사람들(혹은 다음 정기시험 때의 나)에게 팁을 주자면

 

1.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볼 것

2. 시험시간은 여유로우니 천천히 지문을 읽어보면서 풀 것

3. 핵심 단어의 정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할 것

4.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문제가 많이 나오는 4,5챕터를 집중할 것

5. 그래도 최소 일주일 이상은 공부할 것 

 

 

대부분 학생들 같아보였다. 부러웠다. 나는 여의도에서 일 끝내고 9호선 타고 가니까 거의 도착하고 15분 정도 짧게 공부하고 바로 시험을 치뤘는데, 대부분 미리 와서 공부하고 있더라. 개인적으로 미리 도착해서 실버라스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몇몇 분들은 유튜브 보고 있던데 나처럼 포기하신건지,, 자신만만하신건지,,


 

시험 결과는 보통 시험 종료후 일주일 뒤에 STEN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한다. 근데 시험을 어지간히 망쳐서인지 사실 기대도 별로 안된다. 뭐 이미 시험 다 본 거, 어쩌겠나. 그냥 잘 됐으면 좋은거고 안되도 어쩔 수 없는거고.. 인터넷 보면 ISTQB 실무에 별 도움도 안되고 실용성도 없는 쓰레기 자격증이라는 말이 많던데, 역시나 그래도 QA 꿈을 꾸고 있다면 서류합격에는 필수 자격증이라는걸 체감할 수 있는게 조기마감에 시험장에 사람들 꽉꽉 차있더라,,

 

근데 국제시험이라는 핑계로 시험비 십오만원은 진짜 너무 비싼거 같다. 그것도 얼리버드 10% 할인받은 금액이라는게; 

 

다음 정기시험은 3월 23일이다. 이번에 떨어지면 3월달 시험을 준비해야지. 회사에서 자격증 시험 공부하라고 한 시간 정도씩이라도 시간 주면 좋을 것 같은데,, 한 번 말씀을 드려볼까.. 아니다 일단 이번 시험 결과부터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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