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id =
반응형

회사 복리후생 중 하나로, 관련 직무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격증 당 3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지가 떴다. 30만원!? 사실 300만원도 아니고 뭐 그렇게 놀랄만한 금액이 아니긴 하지만, 일단 받을 수 있을만큼은 다 받자는게 내 주의다. 내 직무가 아무래도 QA다 보니(아직도 회사에서는 QC로 알고 있다. QA와 QC 차이점을 잘 모르는듯) ISTQB 자격증에 대해서는 참 많이 들었다.

 

몇 번  취득할까 고민도 해봤지만, 국제시험이다보니 시험비가 만만치 않아 늘 마음을 접기 일쑤였다. 무엇보다 회사생활하면서 자격증 공부라는게 아무리 쉬운거라도 짜증나고 번거롭다는 점이 가장 큰 방해물이었고. 하지만 여기에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한 번 도전해봄직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ISTQB 자격증 취득을 다루고있는 STEN에 접속해보니 다행히 1월 말(01/26) 시험이 있었다. 사실 지금껏 시험을 보지 않은 이유 중 항상 시험을 보려고 하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거나, 이미 지났거나 했기 때문인데, 오늘이 7일이고 시험이 26일이니까, 20일 정도면 시험 준비하기 딱인 기간 같았다.

 

 

https://www.sten.or.kr/

 

www.sten.or.kr


조기마감!?

내가 정기시험 페이지에서 시험일정을 본게 7일 오전 10시였는데, 바로 전날인 6일, 오전 9시에 시험일정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토익 시험도 이렇게 일정이 빡빡하진 않은데, 단 3일만 시험 접수를 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아마도 미루어 짐작해보건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시험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 수가 제한되었고, 그에 따라 빨리 조기마감 처리가 된게 아닐까 싶다. 원래는 1월 20일 정도까지는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ㅠ...


불행 중 다행으로 시험이 마감되었더라도 접수를 하면 예비 접수번호를 부여 받고 대기를 할 수가 있었다. 앞에서 취소한 사람이 발생할 경우 예비번호 보유자들에게 순서를 넘겨주는 것 같았다. 나는 그래도 좀 빨리 신청을 했는지 대기 4번을 부여받았다. 그래도 남은 시험 기간동안 예비 4번 정도는 금방 빠지겠지.. 라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던 중


단 하루만에 결제대기 상태로 변경되었다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입금마감일이 1월 8일 17시까지로 아주 촉박하게 잡혀있었다. 아마 내가 미루거나 결제를 잊고 있다면, 아마 다음 순번으로 넘어가는 구조인 것 같았다. 사실 이런거 미루다가 결제 못하는 일이 상당히 잦았었는데, 이번에는 미루지 않고 STEN에 접속해 결제를 진행하였다.


STEN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내 사물함] 에 있는 시험 접수번호를 클릭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카드 결제했고 금액은 158,400원이다. 얼리버드 특별시험이라고 10% 할인된 가격이 이 정도니까 아마 원래가격은 17만 5천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아무리 국제 자격증이라지만 정말 너무 깡패같다. ISTQB가 국제 자격이다보니 요즘은 한국에서 ISTQB를 따라하기 위해 KSTQB라는 자격증도 만들었는데, 사실 두 자격증 모두 다 동일 효력의 자격증이다.

 

단 ISTQB는 국제공인 자격증인 반면, KSQTB는 그 자격이 한국에 국한되고, 아무래도 ISTQB가 먼저 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었기 때문에 인지도도 KSQTB보다 높다. 취업 목적이라면 그나마 좀 더 알려진 ISTQB를 추천하지만, 정말 QA에 깊은 관심이 있어 더 배우고 싶고, 구조적으로 꿰차고 싶다면 두 자격증 중 그나마 더 저렴한 자격증을 취득하길 추천한다. 시험 난이도도 60% 커트라인으로 비슷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KSTQB의 자격증 접수비는 14만원 정도로 생각해보면 ISTQB랑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시험 접수도 완료됐겠다. 남은 20일동안 출퇴근길에서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별도로 공부하는 시간을 따로 가지지는 않을 생각. 아무래도 원론적인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실무에서 크게 쓸 일은 없다고 하나, 아무튼 뭐 이직 시, 또는 스펙 상으로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으니까. 그럼 이제 공부방법과 준비물을 알아봐야한다.

 

보통 시험 공부는 "개발자도 알아야할 테스트 용어" 혹은 "문제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을 통해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학습하고, STEN 홈페이지에 있는 도움말을 참고하여 한다고 한다. 흔히 "개알"이라고 부르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용어의 경우 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고 문제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경우 2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그 밖에도 STEN의 ISTQB 자료실에 있는 실라버스를 풀어보면서 어떤 형태로 시험이 출제되는가를 알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회사에서 프린트 해야겠다. 뭐 그렇게 어려운 자격증은 아니지만, 또 극악문제들도 존재하는 만큼 너무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할 수 있겠지..?


++추가로 2021년 ISTQB LEVEL별 시험 일정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본 블로그에 추가하도록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