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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미국주식 TOP20 종목부터..

2020년 11월 10일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주식 15위에 랭크되어있다.

정말 간만에 해외주식 배당주 추천 포스팅을 쓰는 것 같다. 이번에 안내하고 싶은 종목은 이미 한국에 배당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 불멸의 1위 통신사 AT&T다. 이미 한국에 배당주로 널리 알려져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번 더 추천하는 이유는 배당률 대비 현재가격이 너무 매력적인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어 그냥 지나가기 너무 아쉽기 때문이다.


- AT&T(T) 1년동안의 주가 추세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이전 AT&T의 원래 작년 말 주가(2019/11/08)를 확인해보자. AT&T 1주의 가격은 37.1달러였다. 당시 배당금은 분기당 1주기준 0.5달러 정도였으니 배당수익률은 약 5.39% 인셈. 사실 주식이나 배당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5.39%가 높은 수치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은행 1년 적금 이율이 2% 초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두 배나 높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미국주식의 경우 배당을 많이 지급하는 주식종목이 많기 때문에 사실 5%의 배당률이 그렇게 어마어마하다 할 정도로 많은 수준은 아니다. 물론 성장주처럼 아예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주식에 비해서 많이 지급하는 편이긴함.


- AT&T 1년동안의 배당 지급률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AT&T는 수 십년동안 배당을 일정금액 이상 지불하고 있다.(investing에서 T의 과거 배당지급일정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 심지어 실적과 상관없이 배당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중인데, 2020년 1,2분기가 코로나로 인해 경제마비가 되었을 때도 주당 0.52달러를 지급했을 정도로 배당 하나만큼은 목숨걸고 지급하는 주주친화적 회사다.

 

재밌는 것은 2020년 1분기부터 수익률이 5% → 7%로 급격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주식시장의 가격폭락 떄문이다. 배당수익률은 배당을 주가로 나누어 계산하게 되는데, AT&T 1,2분기 주가는 줄어든 반면 배당은 그대로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7%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7%면 정말 높은 편이다.


- 팬데믹 이후 경쟁회사 버라이즌(VZ)과의 비교

(좌)버라이즌(VZ)의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이다/(우)버라이즌의 주가는 코로나 이전 상태를 회복하였다.

AT&T와 버라이즌은 한국으로 치면, SK텔레콤과 KT와 같은 업계 1위 촌각을 다투는 대규모 통신사다. 주주에 대한 정책도 비슷하게 고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버라이즌의 경우 주가가 코로나 이전 상태를 회복해버리는 바람에 수익률이 4% 대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반면 AT&T는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아직도 횡보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 동기대비 비교하여 AT&T는 23% 하락한다음 아직도 제 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반면 버라이즌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4.6%이상 기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실적주로만 보면 굉장히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배당주의 시선으로 접근해보면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


- 미국 내 통신사 시장점유율(AT&T vs VZ)

시장상황은 AT&T쪽에 더 유리한 쪽이다. 위 표에 나와있는대로 시간이 갈수록 AT&T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확대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2020년 1분기에 버라이즌과 AT&T의 점유율이 둘 다 줄은 이유는 미국 통신사 3위,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 때문이다. %로 보면 AT&T가 40%, 버라이즌이 30%, 합병회사가 30%를 가져갈 것으로 보임.


- AT&T 주당순이익 및 매출

마지막으로 배당주의 핵심인 재무제표 중 하나인 주당 순이익과 매출을 확인해보자. 최근 2020년 10월 22일에 3분기 발표를 했는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하였고, 주당순이익은 0.76달러로써 팬데믹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5G가 상용화 될수록 이미 과점 상태인 통신업 공룡 AT&T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어들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AT&T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배당정책을 보면 타격이 있어도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 배당주의 매력

 

AT&T 뿐 아니라 국내/해외주식 모두 해당하는 얘기지만, 배당주의 가장 큰 매력은 주가가 떨어지든, 올라가든 내가 받는 배당금은 크게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 분기/년 마다 일정 금액을 주기로 약속했다면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그 중에도 AT&T는 이미 몇 십년동안 배당약속을 지킨 회사로써 유명하다.

 

나도 AT&T 주식을 80개 정도 들고 있는데, 그래서 3/6/9/12월마다 약 5만원 정도씩 배당으로 지급 받고 있다 주가는 비록 떨어졌지만, 언젠가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믿음은 있고, 어차피 지금까지 배당 받은 것으로 치면 지금 가격에 매도해도 이득인 셈이다. (배당 세금은 국내주식과 마찬가지로 15.4%)


- 마치며..

주식시장도 주가도 매일 변하지만, 1주당 30달러, 배당금이 1년에 2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15~6년이면 배당만으로 원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 동안 매도하지 않고 잘 모아두는 것도 힘들겠지만, 그걸 또 잊고 사는게 배당주의 매력이다.

하물며 금리도 제로금리라는 말도 나오는 시대다.

 

요즘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굴리는가, 역시도 더욱 중요하다는걸 깨닫고 있다.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식을 하라고 권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본인이 해외주식 배당주에 관심이 있다면 AT&T 주식을 한 번 추천하고 싶다. 나도 급여날마다 분할 매수해서 얼른 1,000주 모으기에 도전해봐야겠다. (아직 30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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