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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자원 중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로 천연가스, 원유, 석탄은 전 세계 거래량의 10%씩을 차지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노드스트림을 이용해 유럽에 천연가스는 14년만의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원자재와의 전쟁이다. 천연가스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우선은 접어두기로 하고 WTI원유 가격 전망부터 알아보자. 개인적으로 WTI에 투자하고 있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은 것 같기도 해서.

 

 


- 먼저 2021년 원유 생산 순위

1위는 압도적으로 미국이다. 16,585배럴을 생산했다. 그 다음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뒤쫓고 있는데, 우리가 좀 더 눈 여겨봐야할 것은 이 사단이 일어나게 한 좌측 하단의 러시아 섹터다. 유럽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상대로 러시아산 원유를 금수조치하기로 했다. 한 마디로 러시아산 원유는 시장에서 아예 거래되지 못하게 한 것. 그렇지만 친러시아를 표방하는 중국, 터키, 인도 등의 나라에서는 아직도 러시아산 원유를 사용하고 있다. 금수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푸틴은 천연가스 밸브를 잠궜고,, 지금 이 지경의 천연가스 사태까지 이어지게 된 것.


- 텍사스중질유(WTI) 시세

아무튼 러시아산 원유가 그만큼 시장에 줄어들게 되니, 유가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의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로 치솟기도 했다. 마침 코로나19가 끝나감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던 터라 원유 가격 상승은 EU를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 외에도 전세계를 힘들게 했다. 당장 한국만 하더라도 경유가 2200원을 넘었으니까 말이다.


- 전개

앞으로의 유가 가격을 예상할 때, 언급되는 나라가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 이란

- 러시아

- 미국

- 이스라엘


- 중간선거 예상 결과는 현재 공화당(트럼프)이 좀 더 우세함

2022년 중간선거 예상 결과. 바이든이 어지간히 실망시켰는지 우선은 공화당이 우세하다

1. 미국은 2022년 11월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바이든 입장에서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다음 중간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듯이 코로나 펜데믹 때 풀려버린 양적완화로 인해 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물가인상률과 인프레이션은 어마어마한 수준.


- 최근 인플레이션을 잡으며 반등하긴 했지만, 역시나 저조한 바이든 지지율

바이든의 지지율은 40% 정도로 절반이 채 안되는 상태

1-1. 그 중 바이든이 지금 잡고자 하는 것은 유가다. 이동거리가 넓은 미국에서는 각 가구마다 차 한 대는 기본적으로 있을 정도로 유가가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원유를 금수조치함으로써 공급은 줄어들었고 가격은 오히려 상승. 바이든 정부는 역풍을 맞게 된다. 바이든은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직접 사우디로 향하는데,,, 


- 사우디는 이미 삐질대로 삐진 상태

2. 바이든은 사우디까지 날라가 원유 증산을 요청하게 된다. 펜데믹이 끝나 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오히려 공급량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우디는 바이든의 이러한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든의 구애에도 불구, 마지못해 단 몇십만 배럴만 증산 했을 뿐, 대놓고 미국의 요청을 거절한 것이나 마찬가지. 그도 그럴듯이 바이든의 기조는 친환경 정책으로 화석연료에 대해 항상 악(惡)에 비유하곤 했다. 근데 본인 표를 유지할 때가 오니 원유를 증산해달라니? 사우디 입장에서도 거절할 명분은 충분했다. 그 밖에도 미국 내 셰일 산업에 엄청난 압박을 가해 셰일 생산량도 이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 이란 핵 합의는 잘 될 것인지?

3. 바이든 바로 이란으로 눈을 돌렸다. 이란은 사우디와 더불어 OPEC+ 내에서도 원유를 제법 생산하는 국가다. 하지만 국가 자체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원유나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수출하지 못했고 그만큼 경제는 경색되어있었다. 미국과 EU, 이란간의 핵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시장에 추가적으로 원유가 풀리게 되어 결과적으로 WTI의 가격은 낮아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요즘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었다.

 

이란에서도 어지간히 협상을 성공시키고 싶은지 이란측 요구를 철회하기도 했다. 실제로 협의가 되어 경제 제재가 풀리게 되면, 에너지 급한 유럽에 원유와 천연가스 팔아먹으며, 국가적으로도 꽤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 또 너냐 이스라엘,,,

이란과 이스라엘, 영토분쟁, 종교분쟁 등 다양한 분쟁과 마찰이 끊이지 않는 국가다.

4. 하지만 한 가지 큰 걸림돌이 남았으니 쌩뚱맞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에서 몇 안되는 미국의 우방국가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팔레스타인과의 분쟁 때문에 모든 아랍국가와는 척을 지고 있을 정도인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협의를 결코 좋게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란에서 원자재 판 돈으로, 군수품을 구매한다면 이스라엘에게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래서 합의 한다는건지, 안한다는건지,,

뉴스마다, 국가마다, 성향마다 각각 모두 다른 정보를 제공 중이라, 핵 합의가 될지는 정말 알 수가 없다,

5. 현재 미국은 이스라엘에게는 핵 협의는 아직 멀었다고 발표했으나 한 편으로는 세 가지 협의 내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자가 사실인지, 후자가 사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참 골치 아플 것  같긴 하다. 관련 주식으로 묶여있다보니 하루에도 수십 번씩 검색해보는데 그럴 때마다 낚일 뿐이다. EU에서도 잘 조율하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 쪽에서 뭔가 키를 쥐고 있는듯 하다.


지금 상태에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1.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로 인한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해제

2. 이란 핵 합의로 인한 원유 공급 향상

3. 사우디 및 OPEC+의 원유 증산

4. 미국 내 WTI 원유 증산

5. 중국 제로코로나로 인한 봉쇄

6. 경기 침체로 인한 전 세계 원유 수요 감소

7. 천연가스 가격 하락(대체제)

등이 있을 것 같다. 당장 2번이 그나마 제일 현실성 있는데, 2번이라도 가능하게 도와주면 안될까?

향후 WTI 전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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