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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친구가 용인에 스터디카페를 오픈해서,, 회사 끝나자마자 거기 다녀오느라 쿠팡이츠 하지도 못했다. 이어서 토요일 2일차에는 총 4건을 배달했다. 평일에 비해 토요일에는 배달콜이 정말 많이 울리는 것 같았다. 보통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약 13시간 정도 와이프의 카페 일을 도와준다. 최저시급으로만 따져도 한 달이면 8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금액이다보니 인건비라도 아끼자고 해서 도와주는데 아무튼 그래서 카페 고객이 몰릴 때는 쿠팡이츠를 잠시 꺼놓을 수 밖에 없다.


2일차가 되는 토요일은 비교적 덜 바쁜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동안 4건의 쿠팡이츠 배달을 완료했다. 따지고 보면 한 시간에 약 1번 정도 배달한 셈인데 쉬면서 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콜을 잡진 못했다. 눈 앞에서 그냥 그렇게 콜을 떠나보낸 적이 수십 번은 된 듯. 덕분에 지금 내 수락률은 50%도 되지 않는다. 수락률이 떨어지면 결국 나중엔 콜도 많이 안울린다고 하는데, 바쁠 때에는 배달가능 OFF로 변경해 놓는 습관을 들여야지..


가게가 회룡역 근처라 회룡역 근처에 있다보니 콜을 잡는 가게도 대부분 근처에 있는 던킨 도너스, 공차, 베스킨라빈스, 롯데리아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배달가는 음식도 특별히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라 콜 잡고 5분 정도 안에 걸어가면 배달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아구찜, 등 한식 배달가시는 분들 말씀 들어보면 음식점에서 콜 불러서 바로 갔더니 음식이 안나와서 한참을 기다렸다는 말도 있던데 다행스럽게도 아직 나는 그런 경험은 없는듯..


도심에서 연비운전하게 생겼다.

연비는 도심주행으로 인해 6-7km/L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오토바이 이륜차는 휘발유 만원만 주유해도 하루종일 배달 할 수 있다고 하던데, 확실히 자동차, 그것도 SUV로 배달하는건 연비 측면에서 원가 부담이 상당한 편인 것 같다. 뭐 이륜차 대비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나 같은 경우는 가까운 음식점만 가기에 갈 때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도보로 이동해서 음식점까지 가는동안은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지만, 배달 음식을 전달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와야하기 때문에(왕복거리) 1회 배달시 최소 5km 정도는 이동하는 편이다. 나중에 순이익에 대해 계산하긴 할테지만 순이익이 그렇게 많이 남는 것 같지는 않다. 


쿠팡 2일차도 끝이다. 주말이면 하루의 반을 일하고 거기에 쿠팡이츠 배달도 하고 가끔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누구보다 알차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앉아서 돈 버는건 참 쉽지만, 직접 현장 뛰어보며 돈 버는건 새삼 어렵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고,, 아무튼 2일차 수입은 총 13,400원이다. 3일차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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