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후기

짭플펜슬 후기 - 좀 보태 말하면 정품이랑 큰 차이 모를 정도

동마마a 2020. 11.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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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OGQ마켓에서는 개인이 다양한 스티커를 만들고 판매도 할 수 있다

최근 회사 일에 질리고(대부분 QA 직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느낄듯 싶다.) 정말 허송세월만 보내는 것 같아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려고 이 것, 저 것 해보고 있다. 브이로그를 찍을까도 고민해봤지만 그건 정말 뭔가 끝판왕 느낌.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취미삼아 이모티콘 만들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카카오톡이든 네이버든 우선 해볼만한 것부터 해보려고하는데, 문제는 내 실력과 더불어 장비가 없다는 것. 이럴 때면 갤럭시 노트 안산걸 정말 후회한다.


취미삼아 시도해보기에 15만원은 너무 비싼감이..

패드는 다행히도 작년에 산 아이패드6세대가 있고, 문제는 펜이었다.애플펜슬 없이 하려니 이거 뭐 정교한 이모티콘 그리기를 손으로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애플펜슬을 사자니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구매 자체가 망설여졌다. 솔직히 한 십만원 정도만 해도 그냥 구매했을텐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 생각이 있었는데, 바로 요즘 유행하는 짭플펜슬이었다. 이미 내가 구매하기 전부터도 가격 대비 성능비, 즉 가성비 아이템으로 이미 유명해진 핫템이었는데 결국 나도 이 녀석을 구매해보기로 했다. 짭플펜슬이라니 누가 지은지 몰라도 정말 잘 지었다.


내 손에 쥐어지기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짭플펜슬도 종류가 여러개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지마켓에서 구매한 짭플펜슬의 경우 중국에서부터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물건을 받기까지 약 8일 정도의 시간도 필요했다. 당연히 구매시 개인통관부호도 필요했다. 중국산이다보니 물품 수령 시, 불량인 것들도 생각보다 많다고 하는데 내가 받은건 지극히 양품이어서 너무 행복했다. 이제 아이패드를 켜고 직접 그려볼 차례였다. 과연 필기감 혹은 그립감은 어떨까.


- 본격 후기

첫느낌은 매우 좋았다. 회사에 아이패드 쓰는 분이 있어 그 분의 애플펜슬을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어렴풋이 그 때 사용했던 정품 애플펜슬 필기감과 그립감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에 구매한 짭슬펜슬과 크게 다른점을 느끼진 못했다.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가격은 물론 5배 이상 차이... 손이 조금 큰 편인데도 불구하고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이름에서 느껴지듯 갤럭시와의 호완은 전혀 되지 않았다. 혹시 무슨 어플 중에 갤럭시 - 애플펜슬 연동해주는게 있을까봐 한참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없었다. 에어패드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에어패드와 연동되는데 그것도 12.2 버전 이상만 연동된다고 하니 인식이 잘 안된다면 업데이트 버전 또는 메모장의 설정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무엇보다 4mm 팬촉이기 떄문에 얇은 선과 두꺼운 선 모두 그리기에 적합하고 내가 감탄했던 것은 틸트 기능과 팜 리잭션 기능이었다. 짭슬펜슬 연동되어있을 때는 메모장 혹은 그림 앱에서 손바닥의 터치가 전혀 먹히지 않아 손을 댄 채 그림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C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어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여분의 펜촉도 하나 더 들어있어서 손상 시, 즉시 교체도 가능하다. 나름 가성비.


주식티콘 비슷하게 만들어보고 있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

아직까지는 잘 사용하고 있다. 짭플펜슬이 유명해진만큼 다양한 회사의 짭슬펜슬이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반드 시 구매 전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에서 애플펜슬 기능을 지원하는지, 혹은 낮은 버전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구매하였으면 한다. 본인의 경우 쿠팡과 지마켓에서 고민하다가 지마켓 포인트가 3천원 있는 바람에 지마켓에서 26,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짭플펜슬인데 너무 비싼거 사기에도 그렇고해서.


그림 그리기와 포스팅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 

   

정품과 마찬가지로 자석 기능도 있어서 아이패드 상단에 붙어 휴대하기도 용이하다. 카페에서 무료한 시간 보내는데 잘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저렴한 가격에 너무 큰 매력을 느낀 나머지 단점이라곤 딱히 모르겠다. 망가지진 않았지만 한 번 망가지면 왠지 수리는 힘들 것 같다. 애플펜슬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분들, 혹은 초심자들에게 안성맞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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