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QB-MAT 취득(취득조건, 비용 및 체감난이도, 공부기간) 기타 등등..

올해 KPI 하나였던 MAT 자격증을 취득했다. (운이 좋게도 한 번만에 합격했다는건 빔1...) 딱히 이직생각이 없는데도 이렇게 자격증 욕심이 많은건 아마,, 문과 출신의 끝없는 비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두...

공부를 너무 안해서 거의 턱걸이로 통과함..ㅎ;;

난이도는 솔직히 별 다섯 개 기준으로 별 두 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참고로 ISTQB 파운데이션 레벨은 별 두개 반 정도? 참고로 이 시험은 ISTQB를 취득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ISTQB 파운데이션 레벨보다 더 쉬운 느낌이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회사가 끊인없이 바쁘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본인의 경우 토/일 양일동안 스터디카페에서 4시간씩 공부했다. 그리고 시험당일 오전에 회사에서 조금 공부한 정도? 내가 똑똑해서 시험에 합격한게 아니라, 이쪽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 정상참작(?)된 느낌.. 예를 들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핀테크 업체에서 일하는데 당연히 네이티브와 웹, 하이브리드의 특성 등은 알고 있잖아? 만약 이런 기본 지식이 전무후무한 상태에서 2일 정도 공부하고 취득하려고 한다? 이 때는 약간 힘들수도..? 

 

 

커트라인 점수가 60점이 아니고 얄밉게 65점이다. 40문제 기준으로 26개 이상 맞아야 하는데 내가 듣기론 22~25점 사이의 점수가 엄청 많이 나온다고 들었다. 그만큼 대충 알고 넘어간다기보단 개념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하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내 경우는 모르는 부분은 회사에 가서 웹 개발자나 네이티브 개발자에게 물어보기도 했음. 현업자가 설명해주니까 더 이해가 잘 가기도 했다. 

국제 자격증이라 그런지 시험 접수비는 부가세 포함하여 143,000원이다. 한 번 떨어질 때마다 증발하는 돈이니 저렴한 것 같으면서 부담스러운 금액이긴 하다. 나는 합격에 한해 회사에서 시험 비용을 보전처리해주긴 하는데, 그것 때문이라도 열심히 공부하게 된달까..

 

 

- ISTQB 관련 자격증 꼭 따야하나..?

그리고 ISTQB의 자격증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더라? 실무에 아무 필요도 없는 자격증이고 굳이 비싼 돈 내고 취득할 필요가 없는 자격증이라고 아주 소문이 자자하던데... 난 솔직히 이 의견에 반반인 것 같음.. 

 

먼저 절대 필요없는 자격증은 아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든 하지않든 일부 내용은 테스트케이스 등 QA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분석 기법 중 경계값 분석 및 동등 분할 테스트 기법은 실제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석 기법 중 하나다. 그 밖에도 프로세스 과정에 나오는 여러 가지 진행 방식은 나중에 팀을 애자일하게 구성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뒷부분에 나오는 자동화 영역도 마찬가지..

 

단, 염려하는 것과 같이 많은 내용이 실무와 동떨어져있는 내용이 많긴 하다. 이런걸 왜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지만, 더 배워서 나쁠게 없을 것 같긴하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경우 QA업무에 대해 지원할 때 ISTQB 파운데이션 레벨 자격증 취득 여부가 중요할 수 있다. 엄청 대단한 자격증은 아니지만서도 '지원자가 QA에 대해 관심이 있긴 있구나' 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서류합격 같은 것이랄까..

 

사실상 한 회사에 오래 다니고, 계속 다닐꺼라면 나처럼 계속 따야할 필요는 없지만,, 어드밴스 레벨 정도에 도달하면 실무에 도움되는 내용이 꽤 많이 나온다고 하니 이 부분도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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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에 대해 아래 KSTQB 사이트의 자료실에서 실라버스 2회 정독 + 기출 문제에 대해 한 번씩 풀어봤다. 실라버스를 읽을 때는 간단한 내용이라고 한 번 힐끗 보기보다는 개념에 대해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MAT 시험인원 자체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QA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만큼, 조금 더 유명한 자격증이 되었으면 좋겠다.

 

KSTQB